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교단장회의와 한국교회연합이 연합해 발족한
한국기독교연합이
지난 8월 창립총회 이후
어제 한국교회총연합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제1회 총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한국교회연합이
통합을 파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총회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교회연합의 통합 파기에도 불구하고
어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회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가 개최됐습니다.
반쪽짜리 연합이란 목소리에도
제1회 총회에는
주요교단 교단장들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채웠습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한교총 김선규 공동대표회장이 설교자로 나서
'구약의 종교개혁'을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그는 한국교회 타락의 원인을
교회 지도자, 성경의 왜곡과 무지 등에서 찾으며
한국교회의 변화와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선규 공동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 창립에 반대하는 이들이
총회에 앞서 다소 소란을 일으켰지만
회의는 우려와 달리 순적하게 진행됐습니다.
제1회 총회에 참여한 회원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기독교대한 감리회 등 30개로
약 5만 7천여 교회에 해당합니다.
직전 창립총회에서 45개 교단이 함께했던 것과 비교해
1/3이 제1회 총회에서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으로는
합동 전계현 총회장,
통합 최기학 총회장,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
기하성 이영훈 목사가 선임됐고
이외 상임회장, 공동 회장 등도 인준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날 결의된 결의문에서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자는
굳은 의지가 담겼습니다.
[녹취] 김상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일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한국교회의 역량을 집약하여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고 확장하는데 헌신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또 한교총은 이날 신사업을 보고하며
앞으로 종교인과세 정책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봉사단을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족 초기부터 제4의 연합체가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대로
한기총, 한기연으로 명칭 변경한 한교연, NCCK에 이어
한교총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교회의 연합이
다시 한 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