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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그 이후

619등록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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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항에
우리나라 역대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5.4의 지진이 발생한지
어느덧 4주가 지났습니다.

현재 포항은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함께 피해를 입었지만
나보다 남을 섬기는 이들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기쁨의교회는
지진 피해 흔적이 만연하지만
아직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3주간 교회에 이주민을 수용하며
나보다 이웃을 먼저 섬겼기 때문입니다.

지진 발생 후 재난복구 상황운영실을 열어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숙소 제공, 생필품 공급,
심리 치료 등 다각도로 지원하는 한편,
교인들이 돌아가며 당직을 서는 등
24시간 이재민들을 도왔습니다.

또, 교회와 정부, 이재민이 함께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세겹줄 운동'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박진석 담임목사 / 포항 기쁨의 교회

한동대학교는
2주간의 온라인강의와 자율학습을 마치고
지난 주부터 정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박원곤 교수 /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 교수
건물 복구는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과 직원들의 마음에는
상처가 아물지 못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작년 지진도 경험했던 학생들은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700여명이 함께하는 오픈채팅방과
한동대 특유의 팀 제도, 심리 상담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수정 심리싱담가 / 한동대 전임연구원

하지만 일부 소교모 교회들은
종교시설이라는 이유로 국가지원을 받지 못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상인들은 지역 경제가 더욱 어려졌다며 도움을 호소합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는 성도들의 손길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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