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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종교개혁 500주년 정리

488등록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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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올 한 해 동안 일어난
종교개혁의 주요 이슈를

임성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며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500년이 흘렀습니다.

교회의 병폐를 버리고
쇄신과 개혁을 요구했던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 정신과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연합 기관, 교단, 개 교회 별로
각종 예배와 포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 22개 교단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연합대회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연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맞아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에

한국교회 22개 교단과
2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의 정신을 함께 되새겼습니다.

[녹취 : 진영석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녹취 :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2. 신학생시국연석회의

교단 차원의 연합 이외에
신학생들이 주최한 연합기도회도 열렸습니다.

지난 6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해
감신대,한신대,서울신대 등
7개 신학대학과 40개 개신교 단체 학생들이
신학생시국연석회의를 결성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신학생들은 마틴 루터가
부패한 가톨릭교회를
비판하면서 내걸었던
95개조 반박문보다 한 조항이
많은 96개 논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신학생들은
광화문 감리교본부에서
종로5가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한국교회에 개혁 의지를 표출했습니다.

3. 일본의 종교개혁 500주년

복음화율이 낮은 일본에서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특별 집회는
오순절교회와 단체들의 주최아래
각 교단들이 초교파적으로 참여해
연합의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집회를 통해 일본 교회는
교파 뿐 아니라 모든 성별과 세대를 넘어
연합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한해를 풍성하게 채웠지만
진정한 의미의 종교개혁이
실천됐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 한해, 한국교회는 여전히
목회자의 성추문 사건,
대표적 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총신대학교 사유화 등의 사건을 마주하며
종교개혁 500주년 정신을 역행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운 한해를 보낸 한국교회가
단순히 행사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500년 전 루터가 강조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의 여정을
이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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