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가 가고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밤 많은 성도들이 송구영신예배에 참여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는데요. 다양한 송구영신예배 현장을 담았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섬교회 필리핀 공동체가 지난 31일 한 해의 마지막 예배를 드렸습니다.
외국인으로서 타국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지만 한 해 동안 돌봐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모국의 안녕과 새롭게 부어주실 2018년의 은혜를 사모하며 합심해 기도할 땐 어느 때 보다 간절한 기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배 후엔 송년회를 겸한 성도들의 특별한 교제가 이어졌습니다.
성도들은 다양한 게임과 공연을 통해 함께 웃고 즐기는 동시에 미리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서로를 축복했습니다.
또 모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식탁 교제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키에나 필리핀공동체 / 나섬교회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나섬교회가) 외국인들을 위해 정말 많이 섬겨주셨고 우리가 연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고 오늘 같은 축하 파티도 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엔젤라 필리핀공동체 / 나섬교회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비춰주십니다.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성령님과 동행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올해는 지난날들과 비교해 더 나은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크리스천이 되길 바랍니다.
유학,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모국을 떠난 성도들. 탸국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어느 때 보다 고향이 간절하지만 모국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한 해의 끝을 외로움이 아닌 풍성함으로 장식합니다.
[화면전환] 온누리교회도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2018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성도들은 예배시작 한 시간 전부터 예배의 자리를 채우며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묵상했습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는 신년 표어인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안에”를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이재훈 목사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빛과 소금이어야 할 우리의 본연의 역할을 되짚었습니다.
[녹취] 이재훈 담임목사 / 온누리교회
2018년 새해를 예배하며 맞이한 성도들의 뜨거운 열기가 올 한해 한국 교회를 부흥과 회복의 원년으로 되돌리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