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주요 미래전략에 관해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역사적 관점으로
한국교회의 미래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서울 생명찬교회의 김동일 목사를 만나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시대 정신을 조명해 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25년간
이어온 목회를 마치고
지난해 귀국한 김동일 목사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섬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역들을 시도해왔습니다.

김동일 목사가 이같은 사역에 주력한건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역사학을 전공한 김 목사는
역사적 관점과 이해가 빠진
성경 해석의 폐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동일 담임목사 / 서울 생명찬교회]

김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가 처한
다양한 문제들이
성경을 역사적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성경을 무분별하게 해석해
오랜 기간 한국교회가
맹목적인 성공 신학을 추구하고
왜곡된 신앙 형태를 양산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동일 담임목사 / 서울 생명찬교회]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추구해야할 미래 전략으로
전 세계적인 조류 속에서
한국 사회 특수성의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탈 종교화 추세로 가고 있는
세계 현상에서
한국 교회도 예외일 수 없다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김목사는 성도들이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기보단
모든 시대 가운데
성경 말씀대로 살고자 애쓴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닮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일 담임목사 / 서울 생명찬교회]

김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애쓰기 보다
현재 각 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우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세상 가운데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일 담임목사 / 서울 생명찬교회]

한국교회를 향한
걱정어린 시선이 계속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수 많은
미래 전략이 제시되지만

무엇보다 지나온 역사와
현시대의 특수성 사이에서
성경이 제시하는
가장 단순한 해답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