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지난달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결과
가나안 성도가 증가하고
삶과 신앙이 불일치하는 성도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와 관련한 2차 조사로
최근 목회자와 성도간의 의식 차이를 알아볼수 있는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목회자 의식조사가 발표됐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지난달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1차 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최근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목회자 의식조사 2차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목회자에 관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식 조사로
지앤컴리서치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있는
담임 목회자 507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응답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목회자들이 영적 문제에 해답을 제공하냐는 물음에
목회자들은 35.9%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일반 성도들은 22.8%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목회자 자질이 우수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목회자는 34.1%, 일반 성도는 18.8%가 였습니다.
목회자가 참 진리보다 교세 확장에 치중한다는 질문에는
목회자가 44.1%, 일반 성도가 절반을 넘는 64.7%가 그렇다고 응답해
성도들보다 목회자 스스로 자신을 더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교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목회자는 기독교 진리와 신앙을 전파하는 교회,
사회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교회,
사회적 약자를 돕는교회를 꼽았지만
일반 성도들은 가장 먼저 사회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교회를 꼽았고
이후 기독교 진리와 신앙을 전파하는 교회, 개인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는 교회를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꼽았습니다.
목회자와 일반 성도의 상이한 설문결과를 두고
실천신학대학원 정재영 교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
또 발표결과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5년전 31.4%에서
2017년 크게 15.9%로 줄었고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50.8만이
최근 1년간 전도 경험이 있다고 답해
목회자들이 전하는 복음이
교회안에만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는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교회가 집중적으로
주력해야 할 부분이 어딘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지용근 대표 / 지앤컴리서치
점차 신뢰도를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이번 설문을 통해 돌파구를 찾길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