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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선거 연기

508등록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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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표회장 후보 선정 과정부터 내홍을 겪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어제 제29회 정기총회에서
결국 대표회장을 선출하지 못했습니다.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가 제출한
'대표회장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 때문이었는데요,

정기총회 현장을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9회 정기총회는
당일 오전 알려진
‘대표회장 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 결정 소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당초 3명의 대표회장 후보 가운데
자격 없음, 서류 미비 등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엄기호 목사와 전광훈 목사를 제외하고

단독후보인 김노아 목사에 대한
찬반투표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가처분 판결에 따라 선거가 연기됐습니다.

한기총 선관위가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예장대신이 한기총을 탈퇴해 후보자격이 없다”고 결정해
후보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전 목사가 “예장대신이 아닌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 자격으로 출마한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한기총을 상대로 법원에 제출한
선거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녹취 : 엄기호 제23대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는
대표회장 후보자 자격과 관련해
“한기총 정관 규정과 대표회장 선출 경위 및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한기총 소속 교단만이 대표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습니다.

판시에 따라 선거는 연기됐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 엄기호 제23대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편, 회의에 앞서 치러진 개회예배에서
이광선 증경대표회장은
‘뭉치자 한기총’이라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힘이 없는 이유는
연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가처분신청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었지만
이 증경대표회장은
대표회장 선거 때문에 한기총이 하나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반복되온 한기총 내부 분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 이광선 증경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은 ‘대표회장 유고 시
공동회장 중 최연장자가 임시 대표회장직을 맡는다‘는 정관에 따라
보수합동 김창수 목사를 임시 대표회장으로 세우고
입후보 신청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
한 달 내 선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영욕을 거듭하면서도 한국기독교의 대표 연합 기구라 자평하는 한기총이
이번에는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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