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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빛을 따라 생명으로

484등록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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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주 드리는 예배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예배의 각 요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새로운 형식들을 보여주는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금은빛깔로 치장한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딱딱한 각목으로 만든 트리가
무대 한켠에 서 있습니다.

초라하고 차가워 보이는 트리는
시각적 요소를 극도로 절제하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이 세상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봉헌찬양 이후에는 각목 트리에 빛이 밝혀져
빛되신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강림절기에 밝히는 초는
성탄절로 갈수록 작은 것을 사용해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한편,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의 성품을 상징하도록 했습니다.

같은 음으로 19절까지 부르는 시편찬양은
콰이어와 참석자가 나누어 부릅니다.

2018 예배 콘퍼런스의 첫번째 시간인
강림절 첫째 주일 예배로
감리교신학대학교가 기획한
'빛으로 나아오라'입니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감리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신학대학교 5곳이 참여해
주의 강림에서 성령 강림까지
일곱 번의 예배 축제를 열었습니다.

한국예배학회장 박종환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들이 단순화되어 있다며
예배에서 좀 더 다양한 표현이 시도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예배를 소개하고
다양한 교단들이 함께 예배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환 회장 / 한국 예배학회]

한국예배학회는
각 신학교의 예배학 교수들과
예배학을 전공한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술적 표현과 초기 교회의 전통이 갖는 아름다움이
한국 개신교 예배에 체화되기를 바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추후 예배학 전문 학술지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깊은 상징과 절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묵상하며
예배하는 모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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