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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불화의 주범 분노, 몸으로 다스리는 법

734등록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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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눈빛이 바뀌고,
얼굴 근육이 씰룩거리고,
어깨가 경직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는 행동.

분노할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들인데요.

몸으로 여지없이 드러나는 분노를
마음이나 이성으로만
잠재우려고 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몸으로 표출되는 분노는
몸으로 다스린다는 행동 요법을 통해
건강한 가정 만드는 이들이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하이패밀리에서 열린
분노관리 이모션 코칭 현장입니다.

안기열 씨 부부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서로에게
분노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어놓고 이야기하자
서로 왜 그 시점에서 분노가 일었는지

비로소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안기열(40세) /대구광역시
제 안에 있는 분노가 집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가족과의 관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집사람과의 관계겠죠. 제 자녀들도 관계회복을 다시 하고 싶고...

원치 않는데 분노하거나
분노 이후의 상황에 후회한 적이 있다면
분노를 다스리고, 조절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김향숙 공동대표 / 하이패밀리
분노라고 이야기하면 이건 조절할 수 없는거야, 분노! 이건 장애야. 마치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처럼. 그런데 분노는 장애가 아니라 고칠 수 있는 습관이라는 거 분노를 조절하는 성공 경험을 계속 경험하다보니까 일상생활 속에서도 분노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분노를 다스리려면
먼저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분노하는지
객관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시당할 때, 억울할 때 등
사람마다 다릅니다.

분노가 올라올 때의
신체 반응도 알아둡니다.
머리에서 열이 나거나
어깨와 배가 아프기도 합니다.

분노 조절의 핵심은
분노로 가득 찬 우리 몸의 에너지를
외부로 잘 배출시키는 몸 사용법입니다.

분노가
급격히 일어난다면
먼저 호흡을 정리합니다.
1부터 5까지 천천히 세면서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데
들이마시면서 ‘예수’ 내쉬면서 ‘평화’를 떠올립니다.

분노를 자극하는 말 때문에
분노가 더 심해진다면
몸으로 타임아웃 사인을 하고,
상대방과 분리돼야 합니다.

혼자 만의 공간에 왔다면
몸 속 분노 지수를 낮추는 동작을 합니다.
발로 바닥을 구르거나, 펀치 동작 등을 하다보면
차올랐던 분노가 이내 가라앉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향숙 공동대표 /하이패밀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창조하셨고 우리의 몸은 단순히 썩어 없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이 속에 하나님의 신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 속에는 우리의 감정이 살고 있구요 특히 분노라는 이 감정은 우리 몸을 통해서 바깥으로 표출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몸으로 폭발하는 분노는 우리가 몸으로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인 분노.

내가 주인으로서 의롭게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지배당해 큰 역기능을 일으킬 것인가

그 선택은
분노를 인식하고,
분노를 이기기 위해
온 몸과 의지를 사용하려고 애쓰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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