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아름다운 통합, '비전다사랑교회'

1763등록 2018-04-18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부 교회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때문에 개교회주의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 평택에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두 곳의 작은 개척교회가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합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비전다사랑교회를
허성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비전다사랑교회는
개척교회인 비전교회와 다사랑 교회가
통합해 탄생한 교회입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특정 교회가
목회자의 부재 등을 이유로
교회를 통합시킨 사례는 종종 있어왔지만

독자적으로 사역하던
두 교회가 통합한 경우는

두 교회가 속한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안에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두 교회의 합병은
당시 건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랜 기간 내홍을 겪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비전교회와
재정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었지만
교회 건물과 그곳에서의 다양한 사역이 꿈꿨던
다사랑 교회의 필요가 맞닿아 추진됐습니다.

통합 과정 가운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두 교회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목회자들의 하나 된 마음은
이 같은 어려움들을 능히 이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윤영학 담임목사 / 비전다사랑교회]

두 명의 담임목사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법상 한 사람이 담임목사직을 내려놔야 하는 상황에서
이상묵 목사는 교회의 연합을 위해
기꺼이 담임목사직을 내려놨습니다.

이 목사의 섬김과 겸손은
교회를 작지만
강한 공동체로 세워나가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 / 이상묵 동사목사 / 비전다사랑교회]

그러나 이상묵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와 살아남기 위해
교회 간의 통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 교단법상
한 사람이 무임목사가 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단 차원의 궁극적인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이상묵 동사목사 / 비전다사랑교회]

현재 교회는
담임목사와 동사목사 외에
은퇴 목회자도 함께 동역하며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은퇴 목회자와
동역하는 것이 이 교회의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역하지만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한 몸을 세우고자 노력하는
작은 교회의 도전이
오늘날 경쟁에 쫓겨 지쳐있는
한국교회에 또 하나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