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거리를 다니다 보면
수많은 상가교회를 보게 됩니다.
재정과 인력의 어려움을 겪으며
전도를 이어가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볼 때면
안타까움이 앞서는데요.
하지만 최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의 교회를 섬기며
함께 협력하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들려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현장을 허성진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평일 오전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이창호 목사가
천안에 위치한 예문 침례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이곳 저곳을 세심히 둘러보는
이 목사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교회 인테리어와 전등 위치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코칭 해주는 이 목사의 조언이
전인배 담임목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전 목사는
2001년 세워진 예문 침례교회를 개척하고
꾸준히 전도에 힘써왔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 전인배 담임목사 / 예문침례교회]
홀로 힘겨운 시간을 견디던 전목사는
4년 전 우연한 계기로 이창호 목사를 알게 됐고 이후 작은 교회 살리기 연합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이론을 넘어 실제 목회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에 관한
실제적인 조언이 전목사 부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됩니다.
[인터뷰 /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예문 침례교회는 최근 작은 교회 살리기 연합과의 동역을 통해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교회에서
자생력 있는 교회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전목사는 과거 홀로 목회하며 씨름해온 고민들을
동역자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인터뷰 / 전인배 담임목사 / 예문침례교회]
전도 방식도 이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전도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호떡·붕어빵은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전도에 참여하는 예문 침례교회 성도들 또한 기쁘긴 마찬가집니다.
전도지만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던 과거와 달리
음식을 매개로 맺어진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 관계는
무더운 날씨지만 성도들을
꾸준히 전도의 현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작교연 이창호 목사는
예문침례교회와 같이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형제교회를 방문할 때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인터뷰 /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보이지 않는 후원의 손길과 기도로
예문 침례교회는 당초 설립 목표인 반경 10km 내 복음화를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