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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싸우는 명성교회 세습 건 재판

897등록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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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11월 명성교회가
세습을 진행한 후
7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이후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물론
범 교계 단체들이
명성교회 세습 철회에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이번에는 통합총회 소속 7개 신학대학교 소속 교수들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7개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교회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작년 12월, 7개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모여
세습 반대에 대한 성명을 총회에 제출한 이후
반년만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각 학교 대표들은
의견을 전달한 이후에도 명성교회 세습이
철회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수 122명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 신재식 교수 / 호남신학대학교]

성명서에는
명성교회가 다양한 기관들의 정당한 비판을 외면하고 무시하였으며
개선의 여지나 회개의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담겼습니다.

또, 총회 재판국 판결의 반복적인 지연은
교회의 공교회성과 하나님의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과 기대에 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회가 서울동남노회 임원회와 재판국을
총회의 권위로 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4일
재판국장으로 이경희 목사가 선출된 것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경희 목사는
지난 3월 13일 진행된 재판국 공개 변론에서
명성교회 교인의 80, 90퍼센트가 김하나 목사를 지지하고 있다며
교회의 자유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세습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이번 주 총회 임원회에서
무리 없이 이경희 목사의 재판국장 인준이 통과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한 재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규 전 재판국장의 사임과 번복,
재판국장 선출 후 일부의 반발로 인한 재선출 등의 과정이 겹치며
판결이 무기한 연기돼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여론의 관심이 줄어들고
김하나 목사가 담임목사직을 제재 없이 유지하면서
결국 명성교회 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 김운용 교수 회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평의회]

재판국은 오는 25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밀린 회무를 처리할 예정이지만
명성교회 세습의 건에 대한 선고가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교수들의 명확한 입장 발표가
귀감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정현우 교회음악과 / 장로회신학대학교]

[인터뷰 : 김지영 기독교교육과 / 장로회신학대학교]

한편, 오늘로 예정됐던 서울동남노회는
노회 소집권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총회의 답변이 오지 않다는 이유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판결 날짜와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이번 교단 소속 신학교 교수들의 입장 발표로
교회개혁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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