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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제33회 총회…논란 속 폐회

634등록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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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가
어제 폐회했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신뢰를 회복하고
감리교단을 든든히
세워가자고 당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가
30일과 31일 양일간 인천계산중앙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1천 2백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 총회로 진행됐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먼저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자신의 부덕함 때문이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감리교단을 든든히 세워나가겠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녹취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세상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진 일에 대해 감리회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총회 둘째날인 31일에는 11개 연회 감독들이
이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이임을 앞둔 현직 감독들과
감독 당선자들이 이취임식을 보이콧했습니다.

이임하는 현직 감독들이 꽃다발을 받고
인사하는 것으로 대체됐습니다.

성폭력과 금권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남연회 감독 당선자인
로고스 교회 전준구 목사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 김순영 회장 / 전국여교역자:성추행당한 여성들의 울부짖음이 있습니다. 성추행한 자가 안수를 한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는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법적인 절차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참담한 심경을 전하며
미진한 부분은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처리하겠다며
폐회를 선언했습니다.

총회장 밖 로비에서는
전준구 목사를 규탄하는
여성연대와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피켓시위와
이에 반하는 로고스 교회측 피켓시위가
맞물려 전개됐습니다.

한편
80년 전 결의한 신사참배를 취소하고
참석한 모든 총대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내홍으로 오랜 진통을 겪어온 기독교대한감리회.

꿇은 무릎 속에
하나됨과 신뢰를 위한
결단이 담겨져있었길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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