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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저출산 극복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472등록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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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출산 문제는
한국 사회뿐 아니라 교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는데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저출산 극복과 교회 성장을 위한
운동을 대대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떤 담론들이 오갔는지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성 총회는
어제 서울 신길교회에서 개최한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 세미나에서
이같이 선포했습니다.

기성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5명의 자녀를 출산한
예천백합교회 박훈 목사 등
36개 다자녀 목회자 가정에게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박훈 목사 / 예천백합교회
"아이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거니까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우신다는 그런 믿음,
욕심 내려놓고 정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 아이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아이라고 생각하면
전 다섯이지만 그 이상도 더 많을수록
가정에 더 좋은 바람이 많이 불 걸로 생각합니다."

대를 잇는 신앙을 주제로 설교를 전한 윤성원 총회장은
기성 교단은 작은 교회의 부흥과
다음 세대의 부흥 양대 중점 사업을 가지고 있다며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이
단지 출산으로 교회를 성장시키자는 차원이 아닌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사명을 이어가자고 전했습니다.

[녹취] 윤성원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단순히 출산으로 교회를 성장시키자,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고
너의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는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사명을 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후에 진행된 강연에선
교회학교 위기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제시됐습니다.

'저출산 시대의 신앙교육'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신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교회학교의 위기 요인을 진단했습니다.

박 교수는 한국 갤럽의 종교 통계 보고서인
'한국인의 종교'를 인용해
19세부터 29세의 경우
45%였던 수치가 10년 사이에
14%가 줄어든 걸 볼 수 있다며

통계 수치로 볼 때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때
향후 한국의 종교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교수는
다음 세대의 신앙 형성의
실패를 일으키는 위기 요인으로
'부모'와 '학교'를 꼽으면서
부모의 학업관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시험 기간엔 교회 대신 학원을 보내는
부모의 세속적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은 언제든지 교회를 떠날 준비가 돼있다며

교회 학교 위기를 벗어나는 대안으로
부모와 가정이 중심이 되는
교육 목회를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상진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부모 중심 교회 교육을 실천하는 것
부모라는 존재는 성인이지만
다음 세대를 양육할 수 있는 주체입니다.
부모에게 승부를 건다는 것은 성인도 커버하면서
다음 세대도 커버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기성은 이번 세미나의 발제 주제를 한곳에 모아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 매뉴얼을 제작해
소속 목회자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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