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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분노사회를 대하는 크리스천의 자세

502등록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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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을 품었다면 하루를
넘기지 말라는 성경 말씀이 있죠.

그만큼 우리가 화를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일 텐데요.

분노가 만연한 이 시대에
교회와 크리스천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범죄로 이어지는
'분노범죄' 가 해마다 늘고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부산 일가족 토막살인 사건까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일어난
참사입니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강력범죄 2만 8천여 건 가운데
우발적 범행 동기가 9천여 건으로
전체 범행의 32.4%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분노 살인이 4백 건에 달했는데,
하루 한 건 꼴로 발생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분노조절장애는
본인이 인지하기가 어려우며
이것이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조차
인식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신동식 본부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한 사람의 소중한 이해를 가져야 해요.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음바된 자의 인격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니까 그 한 사람의 소중함.]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개개인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흔히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자신보다 못한 상대를 만났을 때
잠복해있던 분노가 표출된다는 설명입니다.

[신영철 교수 /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스스로 자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못 느끼고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학습 한 것이거든요.
공격적인 것이 표출될 때 문제가 잘 해결된다.
이런 것들과 특히 남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니까 범죄행위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은,
평소에 자신이 어떤 상태에서 화를 내는지
잘 살피는 것이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분노는 비슷한 상황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적으로 감정이 고조되는
상태에서는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잠시 피하는 것만으로도
즉각 효과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분노가 일어난다면
말을 잠시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거나,
분노에너지를 사물에
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김향숙 원장 / 하이패밀리:
장소하고 사람으로부터 분리를 해야 하는 거죠. 사람이 아닌 사물을 이용하든지
내 몸을 이용해서 뛴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사람이 아닌 사물에게 자신의 분노 에너지를 흘려보내라는 것이죠. ]

분노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와 사회적 역할이
중요한 때입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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