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 남북연합 성탄예배가 탈북민과 성도 등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충현교회에서 드려졌습니다.
남북 연합 평예찬양단의 웅장한 찬양으로 시작한 예배는 탈북 어린이들의 찬양과
극단 예배자가 성극 ‘거룩한 탄생’을 연극해 아기 예수의 나심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녹취] 거룩한 탄생 중 일부 "저기 유난히 빛나는 별이 있어요. 저건 못 보던 별인데? 잠깐 저건 야곱의 별 아닌가? 우리가 기다려 왔던 그 메시아의 별 아니야? 메시아의 별?"
성탄 메시지를 전한 모퉁이돌선교회 이삭 목사는 수많은 설교를 해왔지만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 그대로 소개하겠다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또 성탄절의 진정한 주인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예수님과 언약을 이루신 하나님만을 찬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삭 대표 / 모퉁이돌선교회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내어놓는 순간에 그 아픔과 그 괴로움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주로만 여깁니다. 아닙니다. 구주로만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는 엄연히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 왕이 오신 날을 우리가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날 예배는 성탄절인 오늘 영상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 전역에 방송됩니다.
탈북민들은 성탄을 통해 남북이 하나가 되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영(가명) 탈북민 "지금 북한에도 많은 복음의 문들이 열려있고, 복음을 들은 분들도 많지만 못 들은 분들도 많습니다. 이 겨울에 북한 땅을 향해서 많은 돕는 도움의 통로들이 열려서 손길들이 그곳을 흘러가는 귀하고 복된 성탄이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우릴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오늘만큼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고통받는 북한을 위해 생각하며 진정한 의미의 성탄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