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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트리1: 리코더로 전한 사랑, 자신감 키워

564등록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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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년간 이맘 때 쯤,
온누리교회에는
따뜻한 사연이 담긴 쪽지들로 장식된
트리가 세워졌는데요.

올해도 3천여개에 가까운
사연들이 국내 10개 캠퍼스에
게시되며, 많은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연말연시, 사랑 가득 담긴
이웃 사랑의 모습을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초등학교 1학년인 쌍둥이 형제
정민이와 정현이가
신나게 리코더를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구 리코더를 빌려서 썼는데
이 리코더는
이번에 엔젤트리를 통해 선물 받은
정민이, 정현이 리코더입니다.

너무 신이 나서
그 작은 손으로
정성껏, 예쁘게
이름도 적어 봅니다.

[인터뷰]정현, 정민/ 초등학교 1학년
리코더가 없었는데 리코더가 생겨서 기분이 좋아요.
리코더가 생겨서 좋아요, 내년에도 연습을 많이 해서 공연에 올라가고 싶어요.

[자막: 친구 리코더 빌려 쓰는 모습에 사연 전해]

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그동안
리코더 교사로 봉사해 온 최성애 권사가
엔젤트리에 올린 사연을 보고
천사를 자청한 성도들이
하나씩 이 곳으로 보낸 것입니다.

예쁘게 포장한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 나라의 귀한 공주라며
정성껏 편지도 써서 붙인 모습들이 따뜻합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정성껏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뷰]장경필 센터장 /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
개인 리코더가 없는 친구들이 있는 거에요. 그래서 리코더를 친구들이 쓰던 것 같고 오고 하는데, 선생님이 원하는 것은 좀 좋은 것, 그래야 소리도 좀 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하나 하나 마음을 써서 해 주신 것이 너무 감동스럽고, 아 이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으시는 구나...

이번에 전달된 리코더 선물은
필요만을 채워주는 선물 이상입니다.

자기의 리코더로 열심히 연습해서
연주회 무대에 자주 서 보는 아이들은
자신감도, 꿈도 키울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성애 권사 / 온누리교회 일산공동체
(정현이, 정민이) 얘네들이 첫 연주회 때 언니, 오빠들처럼 다 전곡을 불고 싶은 욕심에 어떻게든 따라하는 모습을 제가 봤어요. 사실 실력은 잘 안되는데 무대에 설 수 없다고 했을 때 센터장님하고 선생님들이 따로 연습을 시켜서 무대에 서게 했었어요. 그런 발표회를 통해서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성장을 했고, 정현이가 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를 슬그머니 제 주머니에 넣어주고....

[인터뷰]장경필 센터장1/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
리코더를 아이들이 배우고, 리코더를 ‘나 이 만큼 할 수 있어~’ 하고 나타내면서 자존감도 회복시켜 주고, 무엇을 이야기하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수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조건 없이 받는
꼭 필요한 사랑의 선물이
아이들의 얼굴에 큰 웃음을 줍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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