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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트리2: 분홍 내복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577등록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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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엔젤트리에
달려 있는 3천여개의
사연 중 하나를 뽑아
그 누군가의 천사가 되어주는 일.

하나님이 맺어주신
특별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온누리교회 엔젤트리를 통해
올 연말연시, 이렇게 특별한 인연이
많이 맺어졌는데요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온 가족 크리스마스 콘서트 예배를
일찍 마친 배준학 씨 가족이
분주히 어디론가 향합니다.

골목길을 지나 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김춘하 할머니가 가족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함께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진짜 가족처럼 친숙합니다.

배준학씨 가정은
2018년 한 해
온누리교회 사회선교팀과 함께
김춘하 할머니 외에도
다섯 분의 어르신을
독거노인 돕기로 섬겨왔습니다.

무릎이 다쳐 움직이지 못하시는
김춘하 할머니의 사연을
엔젤트리에 보냈고,

이 사연을 본 학생이 마련한 선물을
이들이 직접 전달하러 왔습니다.

[인터뷰]배준학 집사 / 온누리교회 한강공동체
서빙고, 보광동에 있는 독거노인들을 매달 섬기기로 했었어요. 어르신들이 우리보다는 아이들을 더 좋아하시니까 저희 아들 둘과 함께 네 가족이 매달 찾아갔었구요. 무릎을 수술하시고 난 뒤부터 전혀 거동을 못하셨어요. 계속 댁에만 계신지가 벌써 4개월이 넘었구요. 그래서 저희들이 할머니에게 다니시지 못하시니까 따뜻한 옷을 드렸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복을 주시면 좋겠다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천사의 선물은 분홍색 내복입니다.

시편 23편 말씀과 함께
하나님이 얼마나 김춘하 할머니를 사랑하시는지를
적어 내려간 편지에
할머니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춘하(90세)
학생들이 돈도 없는데... 이불하고 받는 것은 생전 처음입니다. 너무 잘 됐습니다.

배준학 씨의
중고등학생 자녀들도
독거노인 섬김을 통해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직접
할머니의 무릎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인터뷰]배요셉 / 용강중학교 3학년
어르신들과 계속 만나면서 제가 도움을 더 받는 것 같더라구요. 이웃들과의 사랑 이런 것들을... 처음에는 그냥 부모님 따라서 그냥 봉사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스스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엔젤트리를 통해 전해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은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전달하는 이도
모두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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