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학씨 가정은 2018년 한 해 온누리교회 사회선교팀과 함께 김춘하 할머니 외에도 다섯 분의 어르신을 독거노인 돕기로 섬겨왔습니다.
무릎이 다쳐 움직이지 못하시는 김춘하 할머니의 사연을 엔젤트리에 보냈고,
이 사연을 본 학생이 마련한 선물을 이들이 직접 전달하러 왔습니다.
[인터뷰]배준학 집사 / 온누리교회 한강공동체 서빙고, 보광동에 있는 독거노인들을 매달 섬기기로 했었어요. 어르신들이 우리보다는 아이들을 더 좋아하시니까 저희 아들 둘과 함께 네 가족이 매달 찾아갔었구요. 무릎을 수술하시고 난 뒤부터 전혀 거동을 못하셨어요. 계속 댁에만 계신지가 벌써 4개월이 넘었구요. 그래서 저희들이 할머니에게 다니시지 못하시니까 따뜻한 옷을 드렸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복을 주시면 좋겠다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천사의 선물은 분홍색 내복입니다.
시편 23편 말씀과 함께 하나님이 얼마나 김춘하 할머니를 사랑하시는지를 적어 내려간 편지에 할머니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춘하(90세) 학생들이 돈도 없는데... 이불하고 받는 것은 생전 처음입니다. 너무 잘 됐습니다.
배준학 씨의 중고등학생 자녀들도 독거노인 섬김을 통해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직접 할머니의 무릎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인터뷰]배요셉 / 용강중학교 3학년 어르신들과 계속 만나면서 제가 도움을 더 받는 것 같더라구요. 이웃들과의 사랑 이런 것들을... 처음에는 그냥 부모님 따라서 그냥 봉사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스스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엔젤트리를 통해 전해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은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전달하는 이도 모두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