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 많은 공감대가 일어났었는데요.
올 한 해 환경 보호를 위해 교회들은 어떤 일들을 실천해 볼 수 있을까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을 만나 들어봤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팅 ▶
교회 신문 한 켠에 온누리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는 교회 비품을 아끼자입니다.
이렇게 더 이상 미뤄둘 수만 없는 환경 문제에 교회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듯 교회 중심 환경 보호 운동의 필요성을 적극 외치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이 바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입니다.
유 센터장은 지난 27년간 기독교환경연대 등에서 활동하면서 기독 환경 운동에 힘써왔고, 지난해부터는 교육, 플라스틱 문제에 집중해 ‘살림’이라는 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주님이 생명을 주시고 풍성한 삶을 살라고 하셨는데,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그 사명을 온전히 이해하고,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히 교회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니 그 곳을 중심으로 해서 더불어서 환경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 문제와 관련한 해결들을 더불어 해나갈 수 있는..
유 센터장은 교회가 실천해 볼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세 가지로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일회용 제품 줄이기입니다.
[인터뷰]유미호 센터장1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플라스틱 컵 만이 아니라 일회용 종이컵 까지도 그 사용을 줄이는 실천, 교회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면, 특별히 더 그 실천을 성도들의 삶과 가정과 직장에서의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구요.
두 번째는 에너지 절약입니다. 교회가 에너지를 스스로 절약하는 것은 물론 나눠줄 수도 있다고 그는 소개합니다.
[인터뷰]유미호 센터장2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교회도 자체적으로 감축하는 목표들을 좀 정해서 생활적으로, 교인들의 생활과 교회적으로 그 실천을 해 나가는 것 필요하다 싶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거저 주시는 햇빛을 통해서 전기를 생산해서 지역의 에너지 빈곤층과도 나눌 수 있는...
세 번째는 정원 숲을 가꾸는 일입니다. 성도들이 숲을 직접 가꾸다보면 환경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유미호 센터장3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이 만드시고 참 좋다 하셨던 지구를 바라보고, 함께 좋다하면서 그들이 내는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예민한 감수성을 키워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회들이 하나님의 정원을 기억하면서 일상에서 크든, 작든 정원을, 마을에 있는 숲과 이어가는 교회 정원 숲을 가꾸는 것.
살림은 ‘모두가 골고루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삶을 풍성히 누리기‘를 핵심 가치로 세우고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이타적이면서, 가장 이기적인 우리 모두를 위한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