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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변화하는 이단, 대책도 달라져야

1616등록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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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작년 한 해에도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하는 단체들의
사건,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새해를 맞아
변화하는 이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바른 미디어 조믿음 대표와 함께 점검해 봅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도 이단들의 위장 포교 수법이
나날이 진화되어 간 한 해였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와 수준 높은 예술 행사들을 개최해
관계를 맺고 성경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형식의 포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단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튜브나 팟캐스트 등의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독교나 기독교 관련 용어를 검색했을 때
이단 단체들의 콘텐츠가 다수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팟캐스트 같은 경우는 종교 카테고리 상위권에 거의 다 이단들이 자리 잡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단들이 미디어를 이렇게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도 우리가 주의를 해야 되겠지만 동시에 개신교 콘텐츠가 그만큼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좀 더 고민하고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가 아닌가..

이단들은 정식 인가받은 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거나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이단들은 정통교회의 교리적인 정죄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지탄을 두려워하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사회의 지탄을 받지 않을만한, 그리고 ‘우리가 이 사회에서 공신력 있는 단체다’, ‘건전한 단체다’라고 주장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들부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만들어 가겠죠.

조믿음 대표는
1950년대부터 급성장한 국내 이단들이 2천 년대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초대형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1세대 이단 교주들이 죽고
세대교체가 되는 시기를 맞아
남은 이들의 세력 다툼과
교주가 영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실망한 신도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이단에서 나왔어도
성경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져 있기 때문에
정통교회의 신앙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사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다른 집단으로 가거나
자신이 교주가 되거나
신앙을 포기하거나 등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보통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탈퇴=회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탈퇴는 회심이 아니죠. 말 그대로 거기서 나온 거죠. 회심이라는 것은 그 탈퇴한 것이 회복되었을 때 회심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말 그대로 몸만 나온 것이지 사고방식은 이단 사이비의 잔재가 빠져있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탈퇴자들을 회심으로까지 끌고 갈만한 그런 대안들이 우리한테 있느냐라는 거죠. 어떻게 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과 신앙인으로 자리 잡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들을 위해
이단들에 대항할 수 있는 법률적인 대처 방안들과
정서 심리적 치료를 병행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결국에는 저는 이단 사이비 문제를 종교중독의 문제로 보거든요. 그런 중독의 문제를 어떻게 심리 상담을 통해서 좀 해소를 시켜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고, 교리 때문에 빠진 애들이 아닌데 교리로 상담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거거든요. 그런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다양한 이유를 우리가 분석해야 되고 거기에 맞춰서 회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조 대표는 이단에서 이탈한 이들을
건전한 신앙에 정착시키는 한편,
교회가 이단에 빠지지 않는 성도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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