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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중독 900만 시대, 해법은?

497등록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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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국내에는 알코올 중독, 인터넷 중독,
도박 중독, 마약 중독, 성 중독 등
5대 중독에 빠져 있는 중독자가
약 90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중독의 심각성을 상기하고
기독교적 대안을 모색하는 ‘교회 중독 사역 세미나’가
최근 삼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세대. 전도와 선교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교회 중독 사역 세미나’에는
목회자, 중독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참가 등록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아
중독 사역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케 했습니다.

차세대, 이단 연구 목회자들과 신경정신과 전문의,
중독자들을 돕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연구소와 공동체 대표 등 다섯 명의 강사가 강의를 이어
이론과 실제를 담았습니다.

중독자들을 상담해온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이해국 교수는
중독이 더 빨리, 더 많이 기뻐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중독환자들은
본능에 거스리려는 다짐을 하지만
스스로의 의지에 반하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에 수치심이 많다며
수치스러움을 감싸줄 수 있는 치료와 사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막 : 공동체 내에서 중독자들 품어야]

또, 중독은 경제적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회구성원들의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공동체 내에서 중독자들이 잘 세워져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해국 교수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그렇게 강력하게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뺏겼던 사람이, 그런 사랑의 추억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그 사랑이 없어진 상태에서 온전히 현실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에요. 회복의 가장 완성, 마지막 단계는 영의 회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중독을 치료하는 저를 포함해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가능하면 종교를 가져보라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종교 중독을 주제로 발제한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겉으로 보이는 종교적인 행위와
신앙의 깊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동력이 무엇인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신앙생활의 원천이 하나님이 아니라
교회 안의 직책이나 일,
관계에 크게 생각해서 얽매이는 것은 종교중독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종교 중독과 건강한 신앙을 구별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뭐냐 하면 ‘이 사람의 삶과 인격에 변화가 있는가’라는 거예요. 정말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그의 삶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변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런데 종교중독은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비판하고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들이거든요.

성도들이 종교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공동체와 목회자들이
덮어놓고 무조건적인 신앙을 요구하거나
목회자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는 행위는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철 감독은
한국교회가 중독에 대한 플랫폼을 바꿔야 한다며
선교와 복음의 관점에서 중독자들을 끌어안고
회복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상철 감독 / 영화 ‘중독’]
교회 화장실에서 마약 주사기가 발견이 됐어요. 그러면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약하는 겁니까? 아니라는 거예요. 그렇게 사는 사람이 살려고 오는 거예요. 그런데 누가 예를 들었죠. 우리 교회에서 하는 거 아니라고. 이게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넥스트세대 미니스트리 김영한 대표도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역 세 가지 요소인 가르침, 전파, 치유 중
한국교회의 중독 사역에는 치유가 빠져 있다며
중독 사역에 앞으로도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한 대표 / 넥스트 세대 미니스트리]
교회가 이것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이라는 것이 실제로 교회 안에 신자 속에도 있구나, 그랬을 때 이것을 설교할 때, 교육과 훈련을 할 때 이것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려고 저희가 (이 사역을) 하고 있거든요.

현재의 쾌락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중독자들이
교회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천국을 소망하는 이들로 변화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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