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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예배의 실험과 도전

1337등록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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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도, 찬양, 설교, 봉헌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순서일 텐데요.

일반적인 예배의 형식을 벗어나
다양한 예배의 형식을 실험하면서
창의적인 예배 방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리교신학대학교 나눔의 예전학회가
2019 예배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예배,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의 목회자와 신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주제로 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선
세례재확증의 예전적 예배와
찬양 축제예배, 이머징 스타일의 파송예배 등의
메인 예배가 드려졌고

또 예배 콘퍼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편 찬송으로 드리는 찬양예배를 비롯해
가상칠언을 낭독하며
어둠 속에서 예배하는 테네브레예배와
십자가 죽음의 기억을 감각으로 경험하는 성찬 예배 등
파격적인 실험 예배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오석진 목사 / 나눔의예전학회
"좋은 예배라는 것이 자본의 논리로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작은 노력과 정성으로 어떤 생각과 태도로 예배를 드려야 될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또 여기서 드려지는 예배들이 우리의 공동체에서는 어떻게 접목되고 적용될 수 있겠다 그래서 이곳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의 공동체나 그 교회의 예배들이 다시금 회복되고 풍성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예배 외에도
설교, 음악, 다음세대, 개혁 등
예배와 연관된 다양한 주제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예배와 설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울장신대학교 김세광 교수는
한국교회의 예배 설교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목회자가
흔히 범할 수 있는 설교의 부작용으로
설교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교회력 설교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력 설교가
동일한 주제의 반복과
말씀 선정의 영적 권위가 손상되는 것 같은
어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성경 본문에 봉사하는 설교로
목회자 개인이 선호하는 복음이 아닌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고

음악, 미술, 교육부 교육 등
전 교회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세광 교수 / 서울장신대학교
“예배의 주인이 담임목사다, 설교도 마찬가지죠 설교도 내가 하고 내가 예화, 본문을 다 택하기 때문에 본인은 신앙고백으로 그러지 않겠지만 그 분위기, 그 생각은 설교의 주인은 나다 이런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것이 예배의 부작용이고 설교의 부작용입니다.”

예배 음악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김선아 지휘자는
갈수록 교회 음악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편한 것을 추구하는 시대의 영향으로
예배 음악의 수준도 떨어지고 있다며
진정으로 예배하는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선아 지휘자 /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한국교회의) 음악적 수준이 떨어졌다. 그중에 중요한 것은, 시대적인 요구, 고령화, 좋은 텍스트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피하려고 해요, 연습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러면 좋은 곡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예배 음악에 있어서도 주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그냥 한순간 공기를 울리고 떠나는 꽹과리하고 뭐가 다르냐...”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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