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또,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것이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가르쳐야 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이 항상 깨어서, 부르심을 확인 받고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사 안식년 제도, ‘그루터기’가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청소년들과 하나가 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예배팀을 섬기는 교사로 아이들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고, 한 명씩 대화를 나누며 교제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이 흘러 넘칩니다.
올해로 12년째 교사로 섬기고 있는 베테랑이지만, 연명은 교사는 요즘 이전과는 또 다른 감격과 소명, 생동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막: “그루터기 이후 교사로의 소명 되찾아”]
지난 한해 동안의 그루터기 제도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전합니다.
[인터뷰]연명은 교사 /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 1부 나는 늘 교사였고, 하나님께서 교사로 부르셨으니까 나는 여기에 있는 것이 당연하지...하는 것에 대한 그런 마음이 다시 하나님께 질문될 수 있는 시간, 하나님 나 정말 여기 부르신 것이 맞나? 하나님 정말 청소년을 나에게 맡기신 것이 맞나?...그러면서 청소년들을 향한 마음이 그 이전의 11년과는 다른, 하나님이 다시 부르신 것 같은... 그래서 그 것에 대한 기대가 있고...
연 교사가 그루터기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익숙함’에서 비롯된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연명은 교사 /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 1부 학생들을 만나는데, 제 안에 너무 익숙한 거에요. 하나님의 도우시는 성령님이 없어도 이 아이들과 만나서 소그룹을 진행하고, 무엇인가 나눔을 하고... 이러는 것이... 그렇게 하는 제 모습이 순간 발견되면서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 때문에
하지만, 1년 동안의 쉼과 예수전도단의 제자훈련과정, 성경공부 등을 통해 교사로의 부르심을 재확인 받게 됐고, 올해 다시 파워웨이브 교사로 섬기게 됐습니다.
[자막: 재충전하고 소명 확인, 다양한 교육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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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는 지난 2016년부터 온누리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교사 안식년 제도입니다.
6년 이상 헌신해 온 교사들에게 자원을 받아 1년 간 교사로의 사역을 내려놓고 쉬면서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 교사들은 교회에서 지원하는 소정액의 교육비로 교육을 받고, 타 교회의 교회학교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노희태 목사 / 온누리교회 차세대 본부장 교회에서는 건강한 교사가 필요합니다. 공동체에 건강하게 소솏돼 있어야 하고, 또 하나가 있다면, 쉼을 가지며 자기가 그동안 했던 사역에 대해 돌아보고, 그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부르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막: 2016년부터 130여명 그루터기 시행]
올해 30명을 포함해 그동안 130여명의 교사들이 그루터기에 참여했습니다.
이 중 40여명의 교사들은 다시 교사로의 부르심을 재 확인받고 돌아왔습니다.
교사로 돌아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교회 내의 다른 공동체에서 새 소명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희태 목사1 / 온누리교회 차세대 본부장 또 그분들이 공동체에 잘 정착해서 또 부서 안으로 돌아오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고, 또 그 것들로 말미암아 지치거나 쉼이 필요한 교사들이 1년을 쉬고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
그루터기를 통해 부르심을 재확인 받은 교사들을 통해 다음 세대들의 새로운 어린 싹이 돋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