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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항일 운동의 현장 찾은 일본 성도들

181등록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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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0년 전 3.1 운동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번진 독립운동을
일제는 혹독한 탄압으로 억누르려 했는데요,

이러한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현장을
일본 목회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는

뜨거웠던 항일, 독립운동과
잔혹한 일제 탄압의 역사가 보존돼 있습니다.

작은 상자 안쪽에 못을 박아,
사람을 가두고 상자를 흔들어 고통을 줬던 상자 고문 도구,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이 좁은 공간에 사람을 넣어
벽에 서 있는 관이라 불렸던
벽관 고문 도구,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고문 도구들과
독립운동가들을 가뒀던 지하 독방,
사형장과 시신 수습실까지
고통의 역사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그리스도교단과 재일대한기독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찾았습니다.

일본 성도들은 일제 치하에서 목숨을 던졌던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사실들을 마주했습니다.

[인터뷰 : 히사노 신이치로 총회장님 / 일본그리스도교단]
일부 사람들만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종교인들, 학생들, 여러 가지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교회를 대표해서 왔지만 여기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분명히 일본에 돌아가서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또 카나 청년은
일본에서는 한국 독립운동을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곳에서 한국인들의 애국심을 마음 깊이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사이또 카나 청년]
전시실에서 처음에는 공부를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 사진을 찍었지만 나중에는 고문 기구들과 사형장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알고 있던 역사와 한국의 실제 역사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이들이 두 번째로 찾은 역사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이었습니다.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이 제암리 교회에
기독교도와 천도교도 약 30여 명을 몰아넣은 후 문을 잠그고
불을 질러 주민들을 집단 학살한 곳입니다.

역사적 장소에서 자료를 보며
아픈 역사의 매듭이 올바르게 풀어지고
관계가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 김병호 총간사 / 재일대한기독교회]
(세월이 흐르면서) 젊은이들이 자꾸 가치관이 상실되고 역사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일본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도 마찬가지고 저희들 재일 동포 2세 3세도 같은 입장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러한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1운동, 그 이후 백 년.
한 일 간의 거리는 얼마나 좁혀졌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안에서
양국이 용서와 화해를 이룰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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