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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소명’ 발견하는 교육법은?

1280등록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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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시험은 몇 점 맞았니?

대부분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질문일텐데요.

하나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건 것들이 궁금하실까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아이들의 소명을 지도해 온
한 기독대안학교 교사가
소명교육 도전기를 출간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팅 ▶

진로가 아닌 소명,
재능이 아닌 은사,
직업보다 가치
점수가 아닌 역량

비슷해 보이지만
정반대의 가치를 지닌 이 단어들을 제시하면서
소명통통의 저자, 밀알두레학교 최은미 교사는 입을 엽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2/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재능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에 더 관심이 있으시거든요. 세상에서는 아이들에게 직업을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은 너에게 어떤 가치를 회복하면서 살고 싶어라는 질문을 하실 것 같았어요. 점수, 세상에서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죠. 하나님은 우리 아이의 수학점수 몇 점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아이에게 어떤 역량이 있고 능력이 있으신지 궁금하시거든요. 세상과 반대되는 개념에 대해서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소명교육 도전기라고...

소명통통은
‘하나님과 통하고
세상과 통할 때
발견하는 소명‘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 /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성경에 많은 은사들이 나와 있지요. 그런 은사들을 기독교적인 부분에만 한정 짓기 저는 원하지 않거든요. 아이들에게 경험을 통해서 협동하는 능력, 은사, 다음 사람을 사랑하는 은사...저는 사랑도 은사라고 생각하거든요. 직업은 하나의 가치를 회복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저는 세상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회복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거든요.

아이의 점수보다
역량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저자는 강조합니다.

역량은 지식적 측면 뿐 아니라
아이들의 태도, 사회성, 인성까지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수시로 받는
적성검사에 대해서도 분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1/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어머니들은 매일 검사를 원하세요. 페이퍼(종이)로 나오잖아요. 분명하잖아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제가 검사를 매년 시켜봤는데요 매년 달라지는 애들이 있어요. 그 아이들은 자기 이해가 아직 부족한 아이들이에요. 그 아이들에게 계속 검사만 한 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깊이 있게 자신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죠.

아이의 소명을 발견시켜 줄 수 있는 환경으로
최은미 교사는 다음 세 가지를 꼽습니다.

첫 번째는 “어떤 삶을 살고 싶어?”라는 질문입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3/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아이들은 멈칫해요. “선생님 어떤 삶이라니요. 행복한 삶이요” 이 단어 밖에 안나와요. 하나님이 널 어떻게 살게 하고 싶으신 가에 대한 주제가 있어.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셨죠. 하나님이 부르심의 목적에 대해 고민해보자.

어떤 활동이나 시험이 끝났을 때
결과에 대한 질문이 아닌
“너는 어떤 은사를 받은 것 같아?”라는 질문도 좋습니다.

이 질문들은 아이가
재능이나 점수, 기술이 아닌
자신의 역량과 은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시선을 전환시켜 줍니다.

세 번째는 구성된 경험이 아닌
체험적 경험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4/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피자가게를 경험하면 피자를 만드는 법만 배우죠. 그런데 아이들이랑 바깥에서 소꿉놀이를 하시 면 아이들은 이야기 하면서 의사소통을 배울 수 있구요. 역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요...구성된 경험을 시켜주시는 것에서 벗어나서 의사소통하고 활동하고 실패의 경험도 할 수 있는 체험적인 경험을 좀...

소명통통 책의 마지막은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닌
소명과 가치로 선정된
기독 소명인들에게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최은미 교사는
여전히 미래 앞에서,
소명 앞에서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음 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미 교사5/ 밀알두레학교 밀알두레교육연구소 소명 담당
아이들은 아직도 두려워요. 세상의 흐름 속에 분명한 직업과 대학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이미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그러나 성경은 현재도 살아있고 역사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성경의 인물을 통한 소명 탐색. 성경에 나온 인물들의 부르심의 과정, 그를 부르신 가치, 그들에게 주신 은사들을 책으로 만들어서...

재능과 점수가 아닌
소명과 역량을 바라보는 교사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

분명 행운아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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