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한국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비롯해 교회개혁실천연대, 한빛누리 등 32개 선교 단체와 나들목교회, 함께여는교회 등 16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복음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전국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의 목회자와 기독 청년들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운 조직위원장 / 2019 성서한국 전국대회 “세상의 조류에 따라 통일의 문제, 노동의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복음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우리가 무엇을 믿느냐, 진짜 믿느냐, 진짜 믿었다면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돼야 하느냐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대회에서는 강남대학교 백소영 교수가 주강사로 나섰고 광주소명교회 박대영 목사 등이 성경으로부터 배우는 복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 이일 변호사 등이 선택 강의 강사로 참석해
‘연애의 태도’, ‘신앙 사춘기’ 등을 출간한 정신실 작가는 ‘사회적 생활과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기독 청년들이 사회와 교회에서 겪는 관계의 문제에 대해 전했습니다.
정 작가는 인간은 관계를 지향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공동체로 부르셨다며
혼자 신앙을 지키는 것보다 공동체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에서 생긴 관계의 갈등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정신실 소장 / 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우리 안에 있는 갈등 에너지를 존중하는 것, 갈등이 올 때 회피하지 않고 갈등이 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이 있으면 여러분 대화를 회피하시면 안 됩니다. 연애관계에서든 교회 공동체 안에서든 똑같습니다.”
정 작가는 교회 안에서 수많은 관계의 갈등을 마주할 수 있다면서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과 좋은 신앙인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계의 반대는 고립이라고 말하면서 악과 연결돼 있는 고립에 대항하기 위해 따듯한 공동체를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정신실 소장 / 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건강한 관계는 갈등이 없는 관계가 아니라 갈등을 통해서 성장하는 관계입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관계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갈등을 내놓는 이유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어서 내놓는 게 아니라 갈등을 통해서 너도 나도 우리 공동체도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자세로 대화에 임하면 훨씬 더 성공적인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