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총회 첫날 치러질 부총회장 선거를 준비하며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 정견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총회에는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에 모두 단독 후보가 입후보했습니다.
5명의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입후보했던 102회기 총회와는 달리 올해는 무난하고 신속한 선거가 예상되지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소홀함 없이 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웅섭 위원장 / 제104회기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단일후보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법적 절차를 따라서 마지막까지 선거를 잘 치러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목사 부총회장선거 후보는 전주노회장을 지낸 동신교회 신정호 목사입니다.
[인터뷰 : 신정호 목사 / 제104회기 목사부총회장 단독 후보] 권위도 세우지 않겠습니다. 소리를 듣겠습니다. 찾아가면서 듣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섬기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회복과 화해를 통해서 미래를 열어가는 총회, 평화롭고 성숙한 총회로 함께 하겠습니다.
신 목사는 각 분야에서 갈등 분쟁을 회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 고령화, 저출생 사회를 맞아 대책을 세울 것, 평화통일에 대비할 것 등을 공약했습니다.
총회에 대해서는 1년간의 짧은 총회장 임기를 감안해 총회 정책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총회를 섬길 것, 총회 기구 개혁에 따른 행정의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목사 부총회장과는 달리 제도가 생긴 이래 항상 단일 후보를 냈던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영락교회 김순미 장로입니다.
[인터뷰 : 김순미 장로 / 제104회기 장로부총회장 단독 후보] 저 한 사람의 힘으로 우리 시대의 전방위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얼마나 가능하겠습니까마는, 제가 기회를 주시면 저는 전능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총회장님과 목사님들을 잘 돕고 교단의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그래도 교회만이, 예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외치겠습니다.
김 장로는 이를 위해 교회가 우리 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헌신할 것, 젊은 성도 비율을 높여나갈 것, 총회장을 도와 교회 혁신에 헌신할 것, 우리 시대의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것 등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오늘 23일부터 나흘간 포항 기쁨의 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