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교단이
나뉜지 60년이 됐습니다.
최근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시무하는
평촌교회에서 양 교단이 연합기도회를 개최해,
60년의 분열을 회개하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걸어갈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기와 양 교단을 상징하는 기를 든
위원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연합기도회가 개최됐습니다.
연합기도회는 1일 오후
평촌교회에서 열렸습니다.
1912년 9월 1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창립된 지
107년을 맞는 날이자
양 교단이 분립된 지 60년을 맞는 해입니다.
WCC 가입과 신학적 차이로 분리된 두 교단이
60년 만에 성도 3천 명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합동 강의창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통합 차주욱 부총회장의 대표기도,
합동 이승희 총회장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예장 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으며
‘우리’가 될 때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다면서
연합기도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회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승희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를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손에서 우리를 깨트린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를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기도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나아가 서로 연합하고 회복할 것을 기도했습니다.
[녹취 김종혁 서기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때로는 갈등 속에서 형제를 미워하고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사죄의 은총을 주시고, 이제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밖에도 변화되어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기를 원하는
양 교단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일관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한편, 연합 메시지를 선포하며
한국교회의 변화와 사회적 신뢰 회복,
그리고 하나 됨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의 길을 가고자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태영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우리는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겸손하게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
◀스탠드업▶
예장 합동과 통합이 연합기도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평촌교회에서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