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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급변하는 의료선교 환경, 대응책 찾다

1208등록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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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알 수 있는
건강과 질병예방의 문제.

짧은, 한시적인 기간만 방문하게 되는
의료선교에 있어
가장 큰 한계점이었는데요.

성누가회 의료진들이
현지 의료진들과 협력하면서
이를 극복할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이영석 원장의 강의에
필리핀 현지 의료인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의료 지식 뿐 아니라
복음의 기쁜 소식도 함께 나눕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질병예방을 위해
어떤 점들을 개선해야 하는지 강의도 합니다.

성누가회는 최근
필리핀 세부 만발링 지역으로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정형외과, 한방과, 치과 등
여러 진료 과목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해 500여명의
현지 지역 주민을 치료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예 원장/성누가병원 한방과
처음에는 경계를 하고, 이 치료가 무엇인가 이런 생각도 하고 했던 것 같아요. 첫 날, 둘째 날 셋째 날 지나면서 한 명, 한 명 치료하면서 환자들끼리 서로 이야기도 하고 한 명, 한 명 용기를 내서 치료를 받으러 오더라고요. 처음 대하는 의료에 대해서 마음을 여는 과정들도 저한테는 매우 뜻깊었던 시간...

이번 의료 선교는
현지 의료인들과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인터뷰]심명섭 원장/성누가병원 치과
필리핀 현지에 있는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많이 참여를 했다는 것...그들의 도움과 협력을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무리없이 치료하고 케어를 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같이 활동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었고.. 필리핀 의료선교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영석 원장1/성누가병원 정형외과
이번에 저희가 의료선교를 하면서 의료적인 것 뿐 아니라 선교적인 부분들도 어떻게 하면 더 잘 강화할 수 있을까... 현지 의료인들이 전도가 되고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훨씬 더... 저희는 어떻게 보면 저희는 일회성, 한 번 밖에 그들을 볼 수 없지만 거기에 있는 현지 의료인들은 지속적으로 그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성누가회는
필리핀 해당 관청과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필리핀과 성누가회가
현지인의 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현지와 밀접하게 교류하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흰 가운만 입고 나타나도 환대하던
과거와 달리
의료선교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명섭 원장1/성누가병원 치과
많은 나라에서 의료선교가 종교적인 색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원조를 받는 의료 선교를 원치 않고 행정적인 절차를 더 지키기를 원하는 경우가... 약품의 경우에는 더욱 행정적인 절차를 지켜야 합니다.

꼼꼼한 행정절차를 위해서는
준비 기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합니다.

이번 필리핀 의료선교를 위해서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인터뷰]이영석 원장/성누가병원 정형외과
요청을 해도 답이 늦게 오고 그러다보니까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영어로 소통하다 보니까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고 서로가 조금,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더라고요. 몇 개월 전부터 다 준비를 했는데도 정말 빠듯하게 맞출 수가 있었어요.

예방적 치료 중심의
의료선교의 중요성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심명섭 원장2/성누가병원 치과
평소에 병원 가기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상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적 치료를 하게 되면 더 시간과 경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의료 선교에서
의료 외에 선교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심명섭 원장3/성누가병원 치과
전도를 실질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진료활동을 하다보면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전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에 초점을 가진 그런 팀을 마련해서 분업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런 전도한 사람들을 제자화까지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급변하는
의료 선교 환경 앞에서도

의료 선교사들은
이렇듯
발 빠르게, 꼼꼼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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