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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투명하게 ‘체리’하세요

716등록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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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이웃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웃 사랑 실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선한 마음으로 기부하는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손쉽게 기부할 뿐 아니라
기부금의 전달 과정까지 공개하는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임성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불우아동 기부금 128억 원을 유용한 '새희망씨앗' 사건,
희소병 딸을 위한 기부금 12억 원을 가로챈 어금니 아빠 사건 등

최근 몇 년간 기부단체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며
실제 연간 기부 금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플랫폼이 체리입니다.

국내외 큰 기업들의 소프트웨어를 한글화하는
IT 회사인 이포넷이 선보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입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
“왜 기부 안 하냐 조사했을 때 제일 첫 번째 이유가 경제적인 이윤인데요. 첫 번째랑 거의 비슷하게 두 번째 이유가 기부기관을 믿지 못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안전하게 내가 낸 기부금을 수수료 적게 전달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하겠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체리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어플 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체리 토큰'을 충전해
원하는 곳에 기부하면 됩니다.

간편결제나 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
기부 방법도 다양하고 간단합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
“'기부를 좀 쇼핑같이 만들고 싶다.' 우리가 누가 안 시켜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놀고 있잖아요. 그러다가 뭘 사는 것처럼 기부도 재밌고 너무 우울하고 마음에 부담이 가는 기부가 아니라 재밌고 흥미 있는 기부 그리고 편리한 기부 이렇게 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로 만들고 싶습니다.”

체리는 기부자에서 수혜자까지 투명하게 드러납니다.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캠페인 주도자는 기부자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부자는 기부금 내역 등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
“보통 정보가 은행이면 은행중앙에 모여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되어 있어요.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투명성이 보장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공유, 분산원장 여러 가지 정보가 여러 사람에게 공유되면서 암호화돼있고 분산돼있습니다.”

이포넷의 수익금 중 10%를 기부하는 등
평소에도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 대표가
체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
“'하나님 제가 현직에 있을 때 선교헌금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랫폼 하나를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열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바로 이거다, 이거 가지고 기부금 플랫폼을 만들어서 선교헌금을 모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체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들과 시민들을 위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총 1400여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기부금을 모집하는데 발생한
3%의 금융 수수료 전액도 후원했습니다.

이수정 대표는 체리를 통해 돈의 흐름을 바꾸고,
기술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
“체리의 슬로건이 '기술로 세상을 따듯하게 하자'거든요. 결국은 우리가 블록체인이라든지 앱이라든지 기부앱이라든지 이런 기술을 가지고 세상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더 다양한 캠페인이 올라오고 세상에 많은 사람이 따듯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체리를 통해서 제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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