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해 모이기 어려운 상황도 부활의 기쁨을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주일 다양한 모습의 안전한 부활절 축하 행사들이 열려 성도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현정,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차를 타고 교회에 진입하자 환영의 메시지가 눈에 띕니다.
여러분을 일찍부터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예배할 날을 소망합니다.
빨간색 피켓을 들고 환영하는 차세대 담당 교역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하게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온누리교회 차세대가 진행하고 있는 드라이브 쓰루 행사 모습입니다.
[인터뷰]노희태 목사 / 온누리교회 차세대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절기는 신앙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우리가 함께 모여서 예배 드리지는 못하지만 드라이브 쓰루 행사를 통해서 선물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고, 또 그것을 가져가서 가정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부활절 이후의 성령 강림 주일까지 오순절이라는 기간 동안 기쁨의 50일 성경 읽기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연장해 가는 것이 저희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인터뷰]임희창 대표장로 / 온누리교회 차세대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드라이브 쓰루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차세대에서 준비한 선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저희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차세대들이 더욱더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을 위해 준비된 3천 여개의 선물 패키지 안에는 부활절 달걀과 달걀모양 씨앗 심기 기쁨의 50일 성경 묵상 노트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도들도, 아이들도 교회를 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기쁨이 교차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예은(7세) (그동안 교회 못 와서 마음이 어땠어?) 슬펐어요. (이렇게 오니까 어땠어요?) 좋았어요.
[인터뷰] 나유림 성도 여기 들어오는데 많이 감동이 되네요. 반갑고 감사하고... (아이들도)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빨리 교회 가야 한다고, 우리 선물 받으러 가야 한다고 벌떡 일어나서 나오더라고요.
[인터뷰]이승진 성도 오래간만에 와서 좋은 것도 있고, 또 부활절을 이렇게 보내는 것이 마음도 아프고,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화면전환>
드라이브 인 예배도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온누리교회는 양재에서 230여대의 차량이 들어선 가운데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녹취]이재훈 담임목사 / 온누리교회
발열체크와 안전거리 유지는 필수입니다.
[인터뷰] 신동식 목사 / 드라이브 인 예배 본부 양재에서 드리는 드라이브 인 예배는 성도님들이 오셔서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고안해낸 예배입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서 차 안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 현장의 담임목사님 보면서 예배드릴 수도 있습니다.
성도들의 감동과 기쁨은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고은경 성도 부활절 날 이렇게 함께 모여서 차 안이지만 같이 예배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원 성도 말로는 표현 못하는 감동이 있더라고요. 집에서만 예배를 드리다가 나와서 차 안에서 예배드리는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부활에 대한 기쁨이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