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주일 성수 인식 및 소속감 약화’를 코로나19 이후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재정문제, 다음세대 교육문제, 온라인 시스템 구축 어려움 등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장 예배 참석 교인 수는 코로나 이전보다 5월 기준 60% 수준인데, 이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완전히는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목회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교인 10명 중 2명 꼴로 감소될 것이라고 목회자들은 예측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최근 개최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에서는 이같은 전망이 대두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에 바란다’를 주제강연한 김기태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한국교회의 공공성, 공교회성 강화와 대사회적 소통과 공감능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단 문제에 대처하는 내적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기태 박사/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건강한 교회가 신천지와 같은 이단집단과는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를 신학적인 기준과 함께 실제 현실 속의 교회 모습 안에서 분명히 보여주어야 세상과 교인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빈틈을 노리는 이단의 공격을 막아낼 힘을 길러야 합니다.
가정, 가정교육, 가정예배의 회복과 이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대책마련도 요청했습니다.
[녹취]김기태 박사1/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각기 다른 예배 시간 때문에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명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교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녹취]정무성 박사/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교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것, 또 재원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투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