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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미디어의 '교회발' 표현...교회와 성도는 괴롭다

158등록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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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교회발' 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거나,

확진자들이 어느 교회에 다니는지 공개되면서
마치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처럼 비춰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교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지난달 19일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송한
코로나19 확진자 안내 문자 내용입니다.

76번 환자를
김포시 7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라고 표기하면서도

다른 확진자들과 달리
여의도 순복음김포교회 교인이라는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김포교회의 확진자 3명은 모두
교회 외부에서 감염됐으나

언론에서는 교회 성도라는 것을 명시해
마치 교회 내부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녹취] 이영훈 담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지난19일)
처음에 언론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내용으로부터 시작해 많은 오해를 일으킨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와서 확인해 보니까 세 명 확진자가 나왔고 그것도 확진된 이후에 한 사람도 교회 나온 사람이 없이 다 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발생한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관련
"교회 내 예배 등을 통해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주 전파 경로가 아직 확실하지 않아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된 발생으로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곽진 환자관리팀장 / 중앙방역대책본부(지난 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체 확진자분들이 모두 한 예배나 행사를 통해서 감염된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교회 내 활동, 교회 외 활동에 대해서 저희가 같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일요일에 예배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한 참가자들에 대한 검사 이런 부분 진행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교인들이
교회 성도라는 이유로 급한 수술이 지체되거나

직장 생활에서 차별 대우를 당하는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파주 참존교회 고병찬 담임목사는
지난 1일 파주 시청 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교회 폐쇄 명령에 대한 부당함과
성도들에 대한 보호를 호소했습니다.

고 목사는
온라인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교회 내에 있었고
방역 지침을 모두 준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맘 카페 일부 회원들이
교회 내에 사람이 왕래한다는 이유로
약 서른 번의 상습적 민원을 넣어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고병찬 담임목사 / 파주 참존교회
예배시간에 본당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열명 내외입니다. 예배 위원들입니다.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다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방역을 위해 1층에 지키는 사람도 있고... 교회에서 식사하지 말라고 그래서 처음부터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 배달했다고 고발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배달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오토바이 퀵 서비스가 길을 물으러 온 적이 있습니다.

고 목사는
교회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당 교인이라는 이유로 직장에 나가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동시에
무분별한 교회 정보 게시에 대한 책임도 요구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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