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임신 14주 내외로 낙태를 허용하는 정부 입장을 논의하기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여성 단체들이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에서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내 여성단체인 케이프로라이프와 바른인권여성연합은 “낙태의 95%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은 사실상 전면 낙태 허용과 다를 것이 없다”며 “생명권을 무시하는 낙태 관련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태아의 주수를 말하기 전에 많은 여성들이 낙태가 아닌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며 ”생명권은 자기 결정권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전혜성 사무총장/바른인권여성연합 생명을 경시하는 문화를 퇴치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이를 위해 단체는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남성에게도 동등하게 지우는 ‘남성책임법’ 제정과 낙태 전 상담 의무화 제도 입법화, 비밀출산 및 입양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 등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