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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간디학교의 태양광 발전소가 특별한 이유

382등록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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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대안학교
금산 간디고등학교에서
태양광 발전소 완공식이
진행됐습니다.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이
준비한 공연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입니다.

모두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로, 최근 완공된 태양광 발전소를
있게 한 주역들입니다.

2017년, 기후위기 속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금산 간디고 학생들이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재능기부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드는 비용을 충당했으며,

특히, 기부라이더를 통해
자전거 주행거리 1km당
500원에서 천 원 정도를
기부 받아 모금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과 졸업생,
학부모, 지인 등 주변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1,000만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동희 학생 / 금산 간디고 3학년
너무 뿌듯하고 하나의 작품을 같이 만든 느낌이고, 돈도 같이 벌고 그랬으니까. 제 인생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최서현 학생 / 금산 간디고 3학년
저희가 직접 돈을 모아서 한 경험이 대안학교 혹은 환경적인 문제를 조금 더 널리 알리는데 저희가 시작점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뿌듯합니다.

금산 간디학교의 500만원 지원과
학생들의 1,000만원 모금에 따른
대응 자금 1,000만원의 추가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드는 약 2천 4백만 원의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발췌] 태영철 교장 / 금산 간디학교
(발전소 완공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우리 간디학교가 이제까지 해온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외부에서 펀딩을 주고 그리고 학교에서 그것을 수업으로 교육적으로 받아들여서 이것을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올렸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대응 자금 마련과 발전소 시공에는
각각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감리교 햇빛발전협동조합’이 함께 했습니다.

[발췌] 이광섭 목사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공동대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기후위기 시대인데요. 모두 다 굉장한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금산 간디학교 학생들이 정말 큰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졌고, 또 공동으로 실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감리회 햇빛발전협동조합
양재성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재성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협동조합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그리고 세상은 창조질서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고, 그리고 창조질서를 잘 보전하는 일,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사는 일이 결국은 기독교인의 큰 사명인데 그런 차원에서 보면, 기독교인들이 이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신앙운동이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교회와 기독교 학교 등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환경살림나눔발전소’ 세우는 일에 동참해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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