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간증 문화와 큐티목회로 잘 알려진 우리들교회가 온라인 부흥회 '큐페ON'을 개최했습니다.
개척 17년 만에 가진 첫 부흥회인 만큼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저녁 우리들교회가 개최하는 첫 온라인 부흥회가 개막했습니다.
3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부흥회는 첫째 날 김양재 목사의 말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자막2] 흉년·형통에 관한 메시지 전해 김양재 목사는 룻기를 주제로 흉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날 개최된 저녁 사경회에서 이어 시편을 통해 형통에 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녹취] 내 인생 여정 끝나서 주님 앞에 썼을 때 예수 인도하셨다고. 지금은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어 보여도 내 자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면 그 모든 것이 다음세대로 넘어갑니다. 이런 형통함이 있게 해 달라고 말씀 묵상하고 공동체에서 나누고 내가 주님의 영광을 하나도 취하지 않게 해달라고 그러면 마음이 평강해요 욕심 때문에 왜 되는 것이 없냐고 그러는 것이에요. 각자 우리에게 은사로 주신 역할이 있거든요. 그 역할을 하나님이 다 생각해서 주신 것이에요. 비교하지 않게 해달라고 즐거워하면서 묵상하게 해달라고 이런 진정한 형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말씀사경회가 진행되는 저녁 시간에는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선착순 접수를 거쳐 일부 인원에 한해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날의 시작은 우리들교회 성도인 가수 이수영과 배우 박현정, 방송인 김송 등이 출연한 가운데 가정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부흥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튜디오 토크쇼 형식을 비롯해 트로트 멜로디에 성도의 삶을 개사한 공연인 ‘큐티하는 키즈 트롯’ 등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성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에 시작되는 기도회 까지 장장 12시간을 넘는 대장정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접속자는 3천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 이번 부흥회는 개척 17년 만에 처음 개최된 것으로 우리들교회가 누린 부흥의 은혜를 온라인으로 흘려보내면서 성도들의 영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들교회를 상징하는 큐티에서 배운 성도들의 진솔한 간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흉년일 때 떠나 회개하고 돌아온 나오미에게 추수할 것이 있게 해주시고 다시 사랑받는 나오미로 살게 해주신 것처럼 최악의 만남이 될 뻔한 저희 부부를 최고의 만남이 되게 하시고 기업 무르기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 찬송합니다.
한편,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부흥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기 전 현장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