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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축제 예배

1476등록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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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대면, 언택트.. 올 한해 참 많이 들었던 단어입니다.
이번 성탄절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성도들이 함께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자의 처소에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례적인 성탄축제예배가 열렸습니다.
온누리 교회의 ‘기쁘다 구주오셨네’ 성탄축제예배 소식,
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세상의 빛으로,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한
성탄축제예배의 갈망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가운데
온누리교회 성탄축제예배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지난 25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즐거운 성탄이 되기를 바라는 낯익은 연주곡이 흐르고,
성도들은 줌과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탄음악을 감상합니다.
올해는 비대면 예배에 적응하는 한해였지만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날까지 텅 빈 회중석은 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함께하지 않은 성탄절은 기독교역사상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전쟁 때도 성탄의 축복송이 울려 퍼졌고, 전쟁의 총포 소리도 멈추었던 것이 크리스마스의 축복이었는데..전염병으로 인해...그러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성탄의 본래 의미로 되돌아갈 수 있어서 그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성도들은 비록 온라인이지만크리스마스 복장을 갖춰 입고
성탄축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남성4인조 가스펠 그룹 크룩스의 성탄찬양 ‘노엘’과
영상으로 사전 제작된 예배사역자 버추얼콰이어의 ‘참 반가운 성도여’는
각자의 처소에서 따로 또 함께하는 색다른 반가움을 선사했습니다.


또 만나지 못하는 만큼 더 흥겨운 노래와 시대상을 반영한
창작뮤지컬 ‘꽃보다 슈퍼스타’는
어려움이 지나간 자리에 사랑이 남게 해달라는 복음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내용으로 감동을 더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와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는
로마제국의 엄청난 핍박에도 기독교가 살아남은 이유는
어떤 종교적인 체계나 세속적 권력을 힘입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베들레헴의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 때문이었다고 강조하며
상황이 어두울수록 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성탄은 어둠 속에 찾아오신 빛의 임재이기 때문에
세상이 어두울수록 빛이 드러나는 것처럼 이 상황이 힘들고 어렵기에 예수님의 오심이 더 큰 축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날 봉헌찬양은 바리톤 김주택씨가 ‘오 거룩한 밤’을 불러
깊고 고요한 가운데 거룩함으로 오신 성탄의 본래 의미를 상기시켰습니다.

이번 성탄절은 한해동안 코로나블루로 지쳐있는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이 가장 심한 박해를 받으며 선지자도 없던 시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대에
빛으로 오신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믿음의 산 소망을 확인시키는 성탄절로 기억될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여러분,
성탄을 예배당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드린다는 것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저 또한 또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슬픔 속에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 오심은 세상의 슬픔 속에 임하신 것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성탄을 깊이 묵상하는 좋은 기회라 여깁니다. 우리는 분위기와 상황, 모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예수님 오심을 맞이하는가를 더 깊이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탄, 슬프며 동시에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는 복된 성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복된 성탄되세요”

CGN투데이 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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