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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성서와 환경’, 기독교 시각에서 본 환경 문제

567등록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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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

크리스천들은 환경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요.

최근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환경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과정이 시작됐는데요.

조준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산림과 산호초가 사라지고
전 지구적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의 온도는 전에 없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기독교적 시각으로
이같은 환경 변화, 기후 위기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온라인 강좌, ‘성서와 환경’을 개강했습니다.

[녹취] 신현태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강사
신학을 우리가 당면한 삶의 문제에 대한 반응이라는 차원에서 고려해봤을 때 환경이라는 주제는 교회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우리 인간의, 인생 최대 문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태성서연구원으로 섬기고 있기도 한
신현태 안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강좌는 성서의 관점뿐 아니라
‘기독교 전통에서 이해하는 환경’, 그리고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환경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기독교 안에서 ‘환경‘에 대한 통일된
한 가지 입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취] 신현태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강사
교회가 환경과 관련해서 신학적인 입장을 내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너무나 다른 시각이 기독교 안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환경과 자연은 크리스천들이
사랑해야하는 이웃이라고
주장하는 목회자가 있는 반면
오히려 환경운동이 비기독교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목회자도 존재합니다.

신 목사는 개신교 내에서
생태신학 논의가 어려운 이유 3가지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

먼저, 자연을 숭배하는
정령신앙으로 변질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신현태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강사
자칫 생태신학을 연구하다가 자연을 숭배하는 정령신앙으로 빠질 위험성이 내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이아 이론과 같이 지구나 특정한 자연을, 지구의 거주자들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로서의 지구로 인식해서 어떤 자연을 신격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생태신학의 경우
진보진영에서 먼저 논의가 이뤄져
주류 정통 신학과의 대립관계로 이해되어지는
점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또한 성경 본문에 내재된 세상과
생태계, 자연 등에 대한 일관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모호성은 생태신학 논의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 속에는
‘주의 날과 관련한 우주적인 파멸‘ 등의 모습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우주적 회복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녹취] 신현태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강사
성서 본문은 우리들에게 지구 또는 이 세상의 미래에 있어서 하나의 관점으로 일관되게 우리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의 종말론적 비전들을, 여러 시각의 종말론적 비전들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서와 환경’ 강좌는 1강
‘인류가 처한 환경위기와
개신교전통에 대한 도전’을
시작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
‘개신교 창조론과 종말론’ 등에 대해서도 다루며
올해 부활 주일 직전까지 진행됩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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