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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서 빛으로’ 교인들 빚 탈출법 제공

419등록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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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이후 다양한 사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온누리 교회가 부채문제를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돕고 있습니다.

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인들의 채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부채탈출119’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역은 삶의 저변에 깔린 부채문제를 구조적으로 인식하고
근본적인 채무 해결을 돕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오종규 팀장/온누리 교회 사회선교본부 경제정의팀
“일단 사회경제적으로는 다음 스텝으로 나가기가 힘들어요. 숨어있는 채무 때문에 굉장히 고민하면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털어놔봤자 해결도 못하기 때문에 공동체를 벗어나는 경우도 사실 많이 봤고... 돈은 맘몬의 권세라고 하는데 맘몬의 권세에 눌려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앙생활이나 이런 것들이 사실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부채탈출119는
일대일로 채무자 개인별 상황을 분석해
소비패턴을 조정하는 등 재무를 설계해주거나
법적으로 채무조정이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또 당장 돈이 없어 생활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행복기금’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줍니다.

빌린 돈은 개인별 상황과 계획서를 제출하고
스스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자율에 맡깁니다.

지금까지 총 308명이 행복기금을 이용했고
90%이상 상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거쳐
처음 마련됐던 7,200만원의 기금이
현재는 1억 3천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기도하고 신앙 상담을 병행하며
영혼의 회복을 돕습니다.

[인터뷰] 오종규 팀장/온누리 교회 사회선교본부 경제정의팀
“행복기금을 신청한 분들이 심리적으로 되게 위험한 어떤 그런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기도하고 하는 것들이 사실 무작정 기도하는 것입니다.”

생활 자금과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영끌’이나
대출받아 투자하는 ‘빚투’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대출에 무감각해지는 젊은 층의 문제도
교회가 함께 해결해나갑니다.

[인터뷰] 박수민 성도/온누리 교회
“삶이 너무 각박했었고, 그리고 돈에 대한 개념을 잘 몰랐었어요. 그 당시에 제가 제2금융권에서 채무가 좀 있었고, 딱히 소속된 직장도 없었고 그 당시에는 제가 벌어둔 돈도 없었고...우선 조여오는 숨통이 트여진 느낌이었고요. 일상생활의 고민 같은 것도 많이 상담을 받았고요. 보는 시야가 좀 달라졌고, 돈의 소중함도 깨달은 것 같습니다 .”

온누리 교회 ‘부채탈출119’는
꼭 교인이 아니어도 추천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재정학교를 열고
성경적으로 재정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종규/사회선교본부 경제정의팀장
“청지기의 삶, ‘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 주신 것을 내가 관리 한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재정의 개념의 출발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어떤 식으로 바라봐야하는지, 혹은 부채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합니다.)”

CGN투데이 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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