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이웃을 내 몸같이’···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망으로’

468등록 2021-01-26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때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된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박영호 총회장을 만나, 2021년 총회의 올 한해 계획과 선교에 대한 핵심 가치 등을 들어봤습니다.
정지선 기잡니다.


◀대담▶

정: 안녕하세요.
박: 안녕하세요.

정: 작년 한해는 모두에게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이 교회에 주는 교훈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그에 따라서 고신총회에서는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올 한해 진행하실 예정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 그것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금년의 중요한 가치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하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예배 통제를 받으면서 예배가 지장을 받으니까, 하나님께서 총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달리 해야하는 (중간생략) 전혀 다른 세상이 온 거죠. 다른 방식으로 총회를 운영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는 그런 것이 일상화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봤습니다.
온라인이나 문서를 통해서 회의를 하고, (이것이)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시간과 돈이 절약될 수 있고, 코로나 때문에 훨씬 더 앞당겨진 것 같아요.

정: 교계 내 각계각층에서도 교회연합의 중요성이 많이, 특히 작년부터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과제나 방향성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좀 듣고 싶습니다.

박: 연합을 할 때, 정치적인 사안을 가지고 보면 연합이 깨져버려요.
우리는 교리와 삶을 가지고 연합하고, 특별히 연합할 때 결국은 교회 모두가 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가지고 연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생략) 예를 들면 부활절 예배 한번 한다고 연합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마음으로 연합하려면, 예수님께서 진리 안에서 하나 되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 진리 안에서 하나되는 것을 향해 나아가야지 다른 것을 가지고 보면 연합이 깨지는 거죠. 그런 부분에서 많이 내려놔야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 앞으로 교회가 신앙인으로서 어떤 말씀을 붙잡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말씀을 해주신다면?

박: 첫째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바른 예배자로 살았나, 이것이 중요하고요. 모이는 예배뿐만 아니라 흩어져서 삶속에서 어떻게 하나님 높이는 예배자로 살아가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총회는 로마서 12장 1~2절 말씀을 가지고 그런 주제를 선정하고...
결국은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죠. 거룩함과 사랑을 섬기는 삶을 통해서 세상에 소망을 줄 수 있다. 세상과 화해하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될 어떤 방향을 설정한다고 하면, 우리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 때문에 소망이 되게 하는 그것 때문에 모든 총회가 모든 교회가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해야한다. 계속 우리끼리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 고신교회에서 생각하고 있는 선교의 가치나 핵심목표로 삼고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올 한해) 새로운 선교의 장이 많이 바뀌었는데, 올 한해 어떤 선교의 목표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박: 현장에서도 선교사들이 항상 바울처럼 언제든지 선교지를 떠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현지인들을 사역자로, 책임자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고...
선교본부가 가지고 있는 획인 ‘현장중심의 선교’, ‘교회와 동반자적 선교’ 정책을 강화화면서, 전국 34개의 노회가 현지 선교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접 도와주고 관심 갖고 정보공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은 총회 선교부 중심으로 되어있는 것을 지방화라고 해야할까요, 노회 선교부를 좀 더 활성화해서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지에서 결국은 선교사들이 동역을 해야 하잖아요.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동지애라고 할까, 서로 사랑하면서 하는 그런 협력사역의 가치를 저희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 끝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박: 모이는 예배만이 아니라 삶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그럴 때 당연히 가정으로 가져가야하고, 교회가 우리 자신만을 늘 돌아보는데서 끝나지 않고, 이웃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지, 이웃에게도 사랑받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교회가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의 소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고신교회가 되기 위해서 저나 저희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정: 네, 오늘 겸손하게 들려주시는 말씀 속에서 많은 도전이 된 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박: 네, 고맙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