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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장애인 복지...“지역사회 함께해야”

381등록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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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복지시설들이 휴관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교회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조준화 기자입니다.


◀리포팅▶

최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복지 현안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엘리베이터 버튼 위에 씌워진
향균 필름이 층수를 나타내는 점자를
막아서기도 하고,

마스크 착용은
입모양을 가로막아 수어 등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져다주며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도움에 있어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사회 내에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먼저,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취] 배성훈 목사 / 인천주안복지재단 사무국장
사회봉사를 교회가 열심히 하지만, 오히려 칭찬이 아니라 비난이 큰 상황에 몰리게 되었고, 그래서 사회적 책임과 교회의 사역이 대립하거나 제한받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한국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들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의 개별 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케어’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경 관장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커뮤니티케어’라고 해서 지금 사회복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대두되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지역 주도형 정책인데...

교회 공동체의 경우,
이미 해당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이웃을 향한 섬김을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케어‘에 있어
‘비대면 전자도서제작’, ‘이웃정 나눔활동’ 등
교회 공동체의 역할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지역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회와 사회복지기관의 협력방안도
제안됐습니다.

교회가 가진 공동체적 자원을 개발해
지역사회의 ‘디아코니아’로서
장애인복지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녹취] 이상록 목사 /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창동염광교회 장애인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거나 사회적 관계망들이 끊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지역 주민들로서 장애인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훈련된 분들이 장애인들과 만나서 다양한 활동들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내 장애인 의제 발굴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협력적 네트워크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들은
코로나 이후 고통 받고 있을
장애인들에게, 교회가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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