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헌혈을 통해 생명에 필수 요소인 ‘피’를 이웃들과 나누며 생명 존중 및 섬김의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선한목자교회, 지구촌교회, 주안장로교회 등 15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사귐과섬김‘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탄절 전후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헌혈 캠페인의 경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날 ‘사귐과섬김’은 6,835명이 헌혈 운동에 참여해 문진 등을 거쳐 4,75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전국 6만개 교회에서 1명 씩 참여한다’는 뜻으로 6만 번의 헌혈을 이루는 것입니다.
[녹취] 유기성 담임목사 / 선한목자교회 하나님께서 이번에 우리에게 우리만이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와 우리 국민 전체가 함께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또 한국교회와 온 국민들이 이 일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귐과섬김’에 따르면, 서울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등 지자체와 관공서도 동참해 성동구 지역교회와 연합으로 헌혈이 진행될 예정이며,
기아대책,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등 NGO 단체들도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코로나 이후 혈액보유량이 적정량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헌혈 참여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녹취] 최성은 담임목사 / 지구촌교회 코로나로 인해서 집단행동 규제, 혈액을 채취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혈액 보유량을 급격하게 떨어지게 한 원인이 되었는데요. 보건복지부 기준에 의하면, 5일 정도의 혈액 보유가 가장 안정적인데 12월 당시 2.7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주의단계’라고 매스컴에서 발표를 했죠.
최근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돼 헌혈 참여자 수 및 참여 교회와 단체 현황이 제공됩니다.
또한, 헌혈 희망자의 경우 근처 헌혈이 가능한 장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25인 이상 단체헌혈 참여를 신청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혹은 한마음혈액원과 일정을 협의해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활절까지 진행되기로 한 ‘피로회복 캠페인’은 높은 참여로 인해 5월까지로 연장돼 진행됩니다.
한편, ‘사귐과섬김’은 헌혈 캠페인 뿐 아니라 다른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이웃 섬김을 실천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승중 위임목사 / 주안장로교회 헌혈뿐만 아니고 앞으로 환경 문제라든지...15개 교회뿐만 아니고 가능한 한 한국교회가 함께 모여서 힘을 합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섬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