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 낙태법 입법공백, 아동 학대 등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은 요즘이라 고난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오는 때인데요.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생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교회의 첫 발을 내딛는 ‘생명을 위한 고난’ 새벽기도회가 진행됩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녹취]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한 주간 ‘생명을 위한 고난’이라는 주제로 이 시대에 만연하고 있는 생명 경시의 풍조가 끊어지는 한 주간이 되길 원합니다...낙태가 자유롭게 자행되는 나라가 되지 아니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굳게 붙잡는 나라로 변화되는 한 주가 되길 원합니다...
고난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생명을 위한 고난’ 새벽기도회가 29일 시작됐습니다.
한국로잔위원회와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에 ‘행동하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녹취]박상은 공동대표1/행동하는프로라이프 출산의 고통을 이겨냈을 때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처럼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를 치르게 됐을 때 저는 ‘생명을 위한 고난’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살려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생명을 위한 한 발을 내딛는데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생명 운동의 가치와 방향성,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바에 대해 깊이 있게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특집 뷰릿지- 한국교회, 이젠 생명이다’에서는 한기채 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과 박상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공동대표가 출연해 행동하는 생명운동에 한국 교회가 함께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박상은 공동대표/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심증적으로는 저희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 쪽이 훨씬 많지만, 나서지 않은 거예요. 생명에 있어서는 모두가 같은 마음이고 저희가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함께 그 힘을 모으고, 또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제는 함께 그 대열에 나서도록...
[녹취]한기채 부의장/한국로잔위원회 침묵하는 다수가 많다고 봐요. 그분들을 우리가 끌어안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면서 같이 운동을 해 나가다 보면, 같이 동조하는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실제적으로 세상의 삶을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서로 연대해서 다양한 분들이 운동을 해서 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이번 ‘생명을 위한 고난’ 새벽기도회는 4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부활절인 4월 4일 주일은 생명주일예배로 드려집니다.
예수님이 12월 25일에 탄생하신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9개월여 전인 수태 시점입니다.
예수님도 태아로 오셨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태아의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일으키기 위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