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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모든 성도 마음 모아 ‘작은 교회 간판 달아주기’

677등록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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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작은 교회들에게
교회의 새 얼굴인 ‘간판’을 달아주는 사역이 진행되고 있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사역인지

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낡은 예배당 건물에
신형 간판이 달리고 있습니다.

교육관 입구엔 창문 장식이 부착됐고,
진입로엔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됐습니다.

‘작은 교회 간판 지원’에
첫 번째로 선정된 ‘교하교회’입니다.

농촌 마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제대로 된 안내판이 없어
사람들이 찾아오기 힘들었고,

예배당 앞은
밤만 되면 어두웠던 이전 상황.

새로운 표지판과 간판은
침체돼 있던 교회는 물론
그 거리에도 활기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은 담임목사 / 교하교회
(교회가) 구석에 있다 보니까 교회를 찾기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안내 표지판과 간판이 생김으로 인해서 이 지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은 은혜를 누리지만 말고 흘려보내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간판을 허락하신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섬기자, 더 많이 사랑하자, 더 많이 베풀자는 마음으로 사역하려고 합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동행하는교회’가 진행하는 ‘작은 교회 간판 달기’ 현장입니다.

교회 단독으로 진행되는 사역이 아닌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과물입니다.

이 사역에는
성도들이 드린 십일조 헌금의 10%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십일조 사역은
‘다음 세대, 해외 선교, 국내 봉사’의
세 가지 주제가 매년 순환되는 구조로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김민석 담임목사 / 동행하는교회
(성도들이) 처음에는 교회가 예산을 편성한 것만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조금씩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같은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는 능력은 없어도 나그네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할 수 있는 그 정도의 힘은 모든 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9년엔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으로
청소년 유럽 비전트립 경비를 지원했고,

작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해외 선교’를 주제로
라오스 소수민족인 몽족을 위한
동화책 출판을 지원했습니다.

3년 차인 올해는 ‘국내 봉사’를 주제로
윤선디자인과 협력해
‘작은 교회 간판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교회씩
10교회에 새 간판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민석 담임목사 / 동행하는교회
(지원금을) 급한 데 먼저 쓰다 보면 아무래도 간판은 오래되고 낡아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재정적으로 어렵다면 심적으로도 많이 어려울 거예요. 이번 저희의 작은 섬김이 그분들의 마음의 불을 밝힐 수 있는 작은 시도가 되면 좋겠다...

CGN투데이 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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