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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비개신교인 42.8% “정부가 교회에 불공정”

521등록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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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한 예배 제한 등
어려움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국교회와 코로나19 인식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코로나19에 한국교회가 잘 대응했는가’라는 평가와 관련,
목회자와 비개신교인 사이의 극명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비대면 예배 전환,
예배 인원 수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교회와 목회자들의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개신교인들의 인식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개신교인 500명, 비개신교인 500명, 목회자 300명, 기자 102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교회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질문에
목회자 10명 중 8명과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은 ‘그렇다’거나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나
비개신교인은 12%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비개신교인과 목회자 간에
6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교회가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가는 질문에도
목회자의 66.3%, 개신교인의 56% 등 과반 이상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비개신교인과 기자 그룹의 긍정 평가는
2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한국교회의
코로나19로 인한 이웃돕기 등의 노력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에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비개신교인은 10.1%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장만식 국장/한국기독교언론포럼
월세 지원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 부분들을 많이 높게 평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 입장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는 기회들은 사실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고, 또 우리가 하는 말들이 사회에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개신교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점에는
비개신교인들도 상당 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개신교인이 과반에 가까운 42.8%와
기자의 44.1%가 교회에 대한 정부와 방역 태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응답 집단 모두에서 당국의 개신교에 대한 태도가 상당 부분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집단 감염 발생 시에 예배를 전면적으로 폐쇄시키는 대신 예배 공간에 대한 과학적 임상 건의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비판도 가능하다고 보여지고요...

앞으로의 신뢰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라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목회자의 89.7%, 개신교인의 85.6%, 비개신교인의 75%가
앞으로 교회가 한국사회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는
목회자의 70.3%는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66%는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을 꼽았으나
비개신교인은 비대면 예배의 활성화를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녹취]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비개신교인들은 “다 상관없다, 다 필요 없고 교회들 우리 힘들게 하지 말고, 비대면 예배로 들어가” 이게 비개신교인들의 요구사항입니다...교회가 방역수칙만 잘 지키고 대사회적으로 물의만 안 일으킨다면 우리가 신뢰도가 올라갈 희망이 있지 않을까...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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