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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임대로 '노숙인 자가격리시설' 마련

339등록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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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노숙인들은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더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호텔을 임대해 노숙인들에게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침대와 화장실,
냉장고 등 혼자 생활하기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공간.

코로나19 상황 속
노숙인 격리를 돕기 위해
전국노숙인시설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마련한 곳입니다.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설립된 업체에서 직접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장소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KPOP 호텔로,
전노협 산하 80여 사회복지시설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노숙인이 입주 대상입니다.

[스탠딩] 조준화 기자 / harmony@cgnmail.net
자가격리가 필요한 노숙인들은 이곳에서 혼자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호텔 안에는 24개의 방이 있는데요.

앞으로 6개월 동안
쉼터를 찾는 노숙인 뿐만 아니라
거리노숙인도 이곳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모 회장 / 전국노숙인시설협회(목사)
거리에 있는 노숙인들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서 격리실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또 노숙인 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시설의 추천을 받아서 격리실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상자는
코로나 검사를 한 사람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시설에서 공문과
초기 상담 내용을 보내올 경우,
검토 과정을 거쳐 입소하게 됩니다.

노숙인들은 특히,
코로나 감염과 방역에 취약한데요.

올해 초, 서울역 주변 노숙인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자가 격리가 필요한 노숙인은,
머물 공간이 없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준모 회장 / 전국노숙인시설협회(목사)
코로나 검사를 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 격리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그러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격리할 필요성이 느껴진다고 서울 지역에 있는 시설들이나 전국에 있는 시설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숙인에게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상황.

주거지원 정책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선미 교수 /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노숙인 자활, 재활, 요양, 쉼터로 나뉘어서 노숙인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의 운영을 훨씬 더 개방적인, 독립적인 주거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함께 거주하는 이런 것들을 1인 거주 형태로 바꾸는 (주거 지원 형태가 생기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노숙인이 처한 상황들이
서로 다른 가운데, 복지의 형태 또한
다양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선미 교수 /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알코올 중독이라든가 폭력적인 문제를 가진 분들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이나 여러 가지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고용 지원 같은 것을 받으시면 특별히 시설 생활자로 사실 이유는 없거든요.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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