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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직접 끓여 드시고 설거지까지”

651등록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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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료급식소’하면
봉사자들이 한편에서 배식하고,
방문자들이 줄 서서 배식 받는 장면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이런 기존의 틀을 깨고
‘셀프’방식으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대학로와 김상옥로가 만나는 사거리.

이곳에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색다른 방식으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가 있습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셀프’무료급식소 ‘라면 한 끼’입니다.

이 급식소는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식사 후 설거지까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방문하는 이들은
손 소독과 출입 명부 기록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휴대용 가스버너가 한 줄로 마련된 자리에서
원하는 만큼 직접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라면뿐만 아닙니다.
밥과 김치 등 반찬도 마련돼
방문하는 누구나
배부르게 먹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됐습니다.

[녹취] 박장옥 목사 /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누가 해줘서 대접을 받으면 대접받는 사람이 미안한 마음이 들 수 있는데,
내 집에서 내가 해 먹는 것처럼 자유롭게 와서 해 먹고 기쁨으로 부담 없이 가는 모습을 볼 때 ‘참 잘했다’ 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라면 한 끼’는
평균적으로 매일 65명이 이용 중입니다.

특히 ‘라면 한 끼’는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의 원로 목회자들이
물심양면으로 뜻을 모아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마음으로
식사조차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는
‘라면 한 끼’ 사역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녹취] 송용필 대표회장 /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목사)
어떻게 (은퇴 목회자들이) 노년을 잘 보람 있게 살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노인들, 목사님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목사님들이 하는 봉사예요.
궁극적인 목적은 노인들, 은퇴한 목사이지만 전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CGN투데이 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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