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최근 진행한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북한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련 소식, 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성락성결교회에서
‘북한교회의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와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진행된 기도회에선, 신애감리교회 박이섭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 목사는 북한 교회의 회복을 위해선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며, 참다운 교회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이섭 원로목사 / 신애감리교회 우리 북한교회 진심으로 사랑합시다. 북한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하나가 있어요. 우리가 진짜 교회가 되는 겁니다. 진짜 목사 되고, 진짜 교회가 (돼야합니다.)
이어 진행된 발표회에선 북한에 2년 6개월간 억류당했다 2017년 8월 귀환한 임현수 토론토큰빛교회 원로목사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임 목사는 북한 사역 가운데 보고 느낀 실상을 이야기하며,
한국교회가 북한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강력하게 기도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각 교회가 탈북민을 돌보는 사역을 충실히 해야 함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임현수 원로목사 / 토론토큰빛교회 지금은 우리가 기도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정말 강력한 기도운동을 일으켜서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하나님이 자기 발로 남한 땅까지 오도록 보내준 (탈북민) 한 가정이라도, 신학생 한 명이라도 가서 만나주고, 기도해 주고...
한편 이날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현재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복협은 오는 20일을 금식 기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또한 각 교회 주보에 선교사 억류 사실을 공지하고, 합심 기도 시간을 가지는 등의 실천지침을 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