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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날까...청년들의 생각은?

345등록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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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취업, 연애, 결혼 등
많은 변화와 마주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

청년의 시기를 지나며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조준화 기잡니다.

◀리포팅▶

어릴 적부터
교회에 출석하며,
교회에서, 선교단체에서
열심히 헌신하던 청년들.

그런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날까.

[녹취] 김가현(가명)
(교회 목사님이) 하나님 말씀만 전해주신 것이 아니고 세상 사회의 모든 이슈를 너무 신앙에 빗대어서 흑과 백으로 나누는 흑백논리...

[녹취] 송현빈(가명)
(직장에서) 저만 교회에 다니고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한테 많이 물어보세요. 기독교가 아닌 분들이 저한테 왜 교회 행사만 오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우리한테 막 대하느냐...

이처럼, 교회 안에서의 모습은 물론,
사회 속에서 교회가 보여주는 모습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가
되고 있는데요.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청년 ‘가나안 성도’들도 많습니다.

‘2021 기독 청년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세미나’에서
청년의 약 20%가 가나안 성도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청년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향후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는 잘 안 나갈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40%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같은 청년의 입장에서
함께 공감하며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는데요.

각 교단에 내
청년회전국연합회에
소속된 청년들입니다.

청년들이 교회 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소통’이었습니다.

[인터뷰] 백현빈 총무 /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자신의 이야기를 잘 내비치거나 자신감 있게 이야기를 하거나 할 수 없는 상태가 많다 보니까 교회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는 분들이 주로 중장년층 이상 되신 분, 소위 어른들이다 보니까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세론 총무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청년회전국연합회
권위적인 교회 문화와 분위기는 현재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주적인 요소와 반대되고 있고, 우리가 가진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 예배의 의미가 무엇인지, 교회 존재의 목적이 무엇인지, 사회와 어떻게 대화하며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인 것 같아요.

이러한 ‘소통‘은
교회 내 기독 청년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닌데요.

복음을 아직 접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다가가는데 또한,
소통은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론 총무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청년회전국연합회
설문조사에서 현재 청년 그룹에게 가장 필요한 신앙의 측면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대화하며 연합하는 공적인 신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이제는 교회가 세상에 일방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서로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적인 신앙, 공적인 대화의 연습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백현빈 총무 /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그냥 일방적인 노방전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청년 세대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이 굉장히 많고, 삶에 대한 고민이기 때문에 그것을 들어주는 방법으로써 인격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전도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기독 청년들이
더 이상 교회를 떠나지 않고,
복음을 접하지 못한 청년들이
새롭게 교회로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교회 안팎에서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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