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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지난달 26일 암 투병 끝에 89세의 일기로 별세한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 박사의 장례예식이 치러졌습니다.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진행됐으며, 어제 오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오후, 유족들과 여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관예배가 드려졌고,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됐습니다.
하관예배에선 온누리교회 박종길 목사가 ‘길, 진리, 생명’이란 제목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고인은 문인,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습니다.
특히 88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대본을 집필했으며, 개회식에서 ‘굴렁쇠 소년’ 연출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1990년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으로 활동하며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 등을 추진해, 문화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07년에는 고 하용조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고, 이후 기독교 영성에 관한 저술활동도 이어왔습니다.
마지막까지 글을 통해 지혜를 선사했던 이어령 박사.
그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